강원도 대표 겨울 관광 콘텐츠 ‘철원 한탄강 물윗길’이 이번 겨울시즌 누적 관광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철원군은 2024~2025 시즌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에 20만명이 넘게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약 8.5km에 이르는 코스는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강변 탐방로와 연결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인기다.

지난해 10월 임시 개장 이후 최근까지 2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이번 시즌에도 주목을 받았다.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변 상가와 식당가 방문객이 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윗길 트레킹 코스는 이달 말 폐장한 뒤 약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신중철 철원문화재단 운영본부장은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에 더 풍성하고 안전한 트레킹 코스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