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후보(64표) 26표차로 제쳐
“모든 세대 아우르는 당구 환경 만들 것”
대한당구연맹 차기 회장에 ‘기호 2번’ 서수길 후보(SOOP 대표)가 당선됐다.
대한당구연맹은 23일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서수길 후보가 총 유효투표 154표 중 90표(득표율 58.44%)를 획득, 64표(41.55%)를 얻은 기호1번 김기홍 후보(전 문체부 차관보)를 26표 차로 제쳤다. 서 당선인의 임기는 2025년 정기총회부터 2029년 정기총회 전 날까지 4년이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총 선거인단 167명 중 154명(92.22%)이 참여했다.
서수길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 축제화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규모 확대 ▲출전수당제 신설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심판수당 인상 ▲국제단체 교류 연수기회 제공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전국체전 종목확대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서 당선인은 지난 2023년 4월 UMB 공식 마케팅대행사인 파이브앤식스를 인수하면서 당구계에 뛰어든 SOOP 대표로, SOOP은 그간 각종 세계3쿠션대회 운영 및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담당했다.
서 당선인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당구 환경을 만들고 당구가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당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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