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은표가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정은표는 지난 28일 SNS에 “아내가 라일락꽃을 좋아한다. 동네 한적한 길에 제법 큰 라일락 나무가 있는데 키가 커서 높은곳에 꽃이 피는데 가끔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지나가는 차에 부딪히는 꽃들이 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일부러 그 나무가 있는 길로 다니곤 한다. 오늘 운 좋게 라일락꽃을 꺾을 수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은표가 라일락 꽃을 들고 있는 모습과 꽃을 받아들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정은표는 “아내가 좋아하는 커피랑 꽃을 들고 집에 와서 또 과한 칭찬을 받았다”며 “올해는 두 번 꺾었는데 처지는 가지도 많지 않고 꺾을 때 살짝 양심이 찔리기도 하고 그냥 나무를 하나 심을까 고민 중”이라며 사랑꾼임을 드러냈다.
정은표는 또 “꽃을 꺾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처진 가지에 사람도 차도 긁힐 수 있어서 꺾어 주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정은표와 아내의 메신저 대화도 공개됐다. 정은표 아내는 “자기야 집에 들어왔더니 아주 집에 향이 한가득이네 신난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고, 정은표는 “사랑해 널 위한 나의 마음”이라고 애정어린 답을 보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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