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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호주로 … HS효성 조현상, 민간외교 분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
호주 시작으로 직접 미팅 주재
19일 대미 통상사절단도 동행

  • 정승환
  • 기사입력:2025.02.18 17:25:56
  • 최종수정:2025-02-18 1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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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사진)이 호주에서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다. 조 부회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첫 번째 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ABAC 의장을 맡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오는 23~2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1차 ABAC 미팅을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경제 통합,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금융·경제, 바이오헬스 등 5개 워킹그룹의 세부 작업 계획과 올해 주요 성과 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2025 ABAC 의장 자격으로, 올해 ABAC 미팅을 네 차례 주재할 계획이다. ABAC 미팅은 호주에 이어 4월 캐나다, 7월에는 베트남, 10월 한국에서 열린다.

ABAC는 1996년 필리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당시 설립된 APEC 민간 자문기구다.

조 부회장은 네 차례 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후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기업인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은 APEC 회원국 정부들이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된다.

조 부회장은 호주 출장에 앞서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자격이다. 조 부회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4대 그룹 사장단 등과 함께 미국 상·하원 의원,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절단은 투자 확대와 산업 협력 등을 미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HS효성은 미국에 여러 사업장을 갖고 있다. HS효성USA홀딩스는 첨단 소재 제조·판매회사이며, HS효성 USA는 타이어 보강재와 카매트를 생산한다. GST ASCI는 현지 무역법인이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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