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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당구연맹, PBA선수 복귀하면 즉시 대회 출전 허용…‘1년 출전금지’ 제재 해제

“돌아오면 다 받아주겠다” 적극 검토, 선수의견 수렴 거쳐 21일 이사회서 확정, “3월 국토정중앙배부터 출전 가능”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2.17 11:18:22
  • 최종수정:2025-02-17 1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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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이 (당구연맹에) 복귀하는 PBA선수에 대해 ‘1년 제재’를 없애고 즉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은 남녀 선수 불문이며, 3월 개최되는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배부터 적용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양구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대한당구연맹이 (당구연맹에) 복귀하는 PBA선수에 대해 ‘1년 제재’를 없애고 즉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은 남녀 선수 불문이며, 3월 개최되는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배부터 적용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양구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돌아오면 다 받아주겠다” 적극 검토,
선수의견 수렴 거쳐 21일 이사회서 확정,
“3월 국토정중앙배부터 출전 가능”

“PBA선수가 당구연맹으로 돌아온다면 다 받아주겠다.”

서수길 회장이 취임한 대한당구연맹이 당구연맹으로 복귀하는 프로당구협회(PBA) 선수에 대해 ‘1년의 출전금지 제재’를 없애고 곧바로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17일 “서수길 회장 취임 이후 첫 전국대회인 3월 국토정중앙배를 앞두고 (당구연맹에 복귀하는) PBA 선수(남녀)에 대한 제재를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관련 조만간 선수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4월 정역근 전성일 등 48명 당구연맹 복귀

현재는 PBA 선수가 당구연맹에 돌아오더라도 등록신청 후 1년이 지나야 당구연맹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당구연맹은 이번에 ‘1년의 제재기간’을 없애 PBA 선수가 당구연맹에 등록신청하면 즉시 연맹대회 출전을 허용하는 쪽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일 광주에서 서수길 회장 주재로 열린 대한당구연맹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이 의결됐다”며 “선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21일 개최되는 첫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의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등록신청 기간을 어느 정도 정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대한당구연맹은 PBA가 출범한 2019년 ‘프로 및 유사단체 활동 선수는 (당구연맹에 새로 등록하더라도) 3년이 지나야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제재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22년에는 출전금지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대한당구연맹은 2022년 2~4월 3개월동안 PBA 선수 등록신청을 받았고, 당시 정역근 전성일 권기용 정연철 등 48명이 당구연맹으로 복귀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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