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 조건휘에 4:2 승,
우승상금 2억원
2007년생 ‘신성’ 김영원이 조건휘를 물리치고 최연소(18세4개월25일) 월드챔피언에 오르며 프로당구 황태자로 등극했다.
김영원(하림)은 15일 밤 제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꺾고 우승했다.
24/25시즌부터 1부투어에 데뷔해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김영원은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선 16강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는 한결 안정된 경기력으로 PBA-LPBA 통틀어 최연소 월드챔피언이 됐다.
김영원은 우승상금 2억원, 준우승한 조건휘는 7000만원을 받았다. 공동3위는 김재근(크라운해태)과 김임권이 차지했고, 단일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상은 조별리그에서 최성원(휴온스)을 상대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P응우옌(하림)에게 돌아갔다.
김영원은 올시즌 6차전(휴온스배)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32위로 ‘막차’로 참가해 예선부터 무패를 기록한 조건휘였다.
결승 초반 흐름은 조건휘가 잡았다. 조건휘는 1세트를 접전 끝에 15:10(14이닝)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김영원이 곧바로 반격했다. 김영원은 2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10(9이닝)으로 승리한 뒤, 3세트까지 15:8(9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24/25시즌 8차전(웰컴저축은행) 이후 13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조건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구부터 하이런 8점을 터뜨린 조건휘는 4이닝 만에 15:9로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조건휘는 3이닝까지 9:1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김영원이 4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추격했다. 5이닝 조건휘가 3점을 보태 다시 달아나자 김영원도 곧바로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6이닝에서 조건휘가 공타에 그치자 공격권을 넘겨받은 김영원이 끝내기 3점을 성공시키며 15:13으로 5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김영원은 마지막 6세트 3이닝에 8득점으로 9:0으로 달아났고 6이닝 공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4점을 추가했다. 이후 8이닝에 매치포인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주=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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