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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서비스도 '업글' 韓 최대 성수 센터 오픈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
하루 90대 이상 정비 가능
전기차특화인력·설비갖춰
급속충전기등 인프라완비
스크린골프도 즐길수있어

  • 한창호
  • 기사입력:2025.02.18 16:06:31
  • 최종수정:2025-02-19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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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전경.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전경.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3일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정상급 규모의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를 오픈하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센터 오픈을 기념하는 미디어 워크숍을 진행하며 2024년 경영 성과·2025년 주요 목표와 향후 주요 경영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홀가 브란트 애프터세일즈 디렉터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부세 대표는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포르쉐의 목표 의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고전압 차량 정비 시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고전압 차량 정비 시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연면적 1만5968㎡(약 4830평)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됐다. 포르쉐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설비와 최첨단 장비, 총 40개 워크베이를 갖췄다.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며 글로벌 기준으로도 최상위권이다. 일일 처리 능력으로 하루 평균 90대 이상의 일반 정비와 사고 차량 서비스가 가능한데, 이 역시 국내 최고다. 향후 지상 6층과 7층에 일반 정비 및 판금 도장 설비를 증설하고 워크베이를 25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포르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세영모빌리티에서 담당한다.

전동화 전환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도 갖춰져 있다. 전기차(BEV) 전용 최첨단 인프라인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쿼런틴 에어리어(Quarantine Area)가 마련됐으며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을 통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험한 고전압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와 전문 인력 역시 준비돼 있다. 총 9명의 고전압 테크니션(HVT) 및 고전압 전문가 (HVE)를 통해 전기차 정비 역량을 높였다.

센터 내에는 4대의 320㎾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이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고객이 차량 수리를 맡기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된 고객 편의 공간 또한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의 특출난 장점이다. 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를 연상시킬 만큼 고급스럽고 편안한 내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2층에는 프라이빗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컨설팅 공간과 포르쉐가 자랑하는 다양한 기술력, 굿즈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10층에 마련된 스크린 골프장.
포르쉐 서비스센터 10층에 마련된 스크린 골프장.
심지어는 스크린 골프도 즐길 수 있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10층에는 GDR 연습 타석, 스크린 골프, 퍼팅 룸을 갖춘 스크린 골프존과 골프숍(Golf Shop-in-Shop), 이벤트 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글로벌 브랜드 포르쉐가 한국 고객들을 위해 디테일하게 신경 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앞으로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전동화·디지털화 시대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새로운 스포츠 플래그십 모델 타이칸 터보 GT,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파나메라 GTS 출시에 이어 다양한 파워트레인 타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세 대표는 "포르쉐 오너는 하나의 큰 커뮤니티를 만들어내고 있고, 포르쉐의 브랜드 가치는 그 커뮤니티에서 나온다"며 포르쉐 소유 고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수 있는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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