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유니드, 수산화칼륨 생산능력 9만t 증가...세계 1위 굳히기

中 후베이성 공장 1차 프로젝트 완료 생산능력 32만t에서 41만t으로

  • 서정원
  • 기사입력:2025.02.17 16:30:57
  • 최종수정:2025.02.17 16:30:5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中 후베이성 공장 1차 프로젝트 완료
생산능력 32만t에서 41만t으로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수산화칼륨 생산공장 1차 프로젝트 건설을 마치고, 안정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이창 프로젝트는 2300억원을 투자해 총 18만t의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1차 프로젝트를 통해 9만t 규모 신규 생산시설이 구축됐다. 유니드 관계자는 “지난 1월 첫 가동을 시작해 한 달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추가로 9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유니드 중국 법인의 생산능력은 기존 32만t에서 2025년 41만t, 2027년 50만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동, 충칭, 사천, 장시를 비롯한 중국 중서부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게 중점이다.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포석도 있다. 유니드는 후베이성 이창 프로젝트를 통해 경질 탄산칼륨 5만2000t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 내륙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생산성을 높여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드 중국 후베이성 이창 공장 전경. [사진 제공=유니드]
유니드 중국 후베이성 이창 공장 전경. [사진 제공=유니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