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the only guy who makes me have to drive to the maximum. Look at the way we push each other.”(너만이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게 만드는 놈이야.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밀어붙이는지 보라고.)
영화 ‘러쉬: 더라이벌’은 전설적인 실존 포뮬러1(F1) 드라이버이자 라이벌인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모범생 스타일의 라우다와 풍운아 스타일 헌트, 정반대 성향의 두 사람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말 그대로 경주(競走)하는 이야기죠.
두 사람은 젊은 시절 F3 리그에서부터 경쟁 상대였고, 함께 성장해 F1 그랑프리에 올랐습니다. 라우다가 먼저 1975년 챔피언이 되자, 헌트는 이에 뒤질세라 곧바로 이듬해인 1976년 챔피언을 차지합니다.
위 장면은 전신에 화상을 입는 역경을 극복하고 경주에 나선 라우다에게 헌트가 건네는 인사이자 격려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경쟁자, 진정한 라이벌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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