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팁스터 마진부가 공개한 아이폰 SE4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마진부 X 갈무리]](https://wimg.mk.co.kr/news/cms/202502/17/news-p.v1.20250217.7028d7ae5c9744c1a3d6e3f19f042b31_P1.png)
이달 출시를 앞둔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인 SE 시리즈가 대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마크 거먼은 이달 발표할 아이폰SE4가 새로운 이름을 얻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애플이 보급형 제품인 SE 라인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22년 3월 아이폰 SE3 이후 약 3년 만이다.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족의 가장 새로운 멤버를 만날 준비를 하라. 2월 19일. 애플 출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애플 로고를 포함한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지만 이 영상에는 새 제품에 대한 정보는 담기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보급형 모델을 대거 리모델링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먼저 SE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이 사라진다.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아이폰14와 유사한 형태로 전작인 SE3까지 유지되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 ID가 탑재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름이 바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부 유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SE 4세대가 아닌 ‘아이폰16E’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가장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라는 팀 쿡의 표현이 아이폰 SE 시리즈의 리브랜딩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모델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다.
퀄컴 부품들을 대체하는 자체 셀룰러 모뎀 칩이 장착된 애플의 첫 번째 기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다.
다만 가격은 전작보다 높아질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 SE3 가격은 429달러(약 61만원)다.
아이폰 SE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번에 SE 시리즈가 대거 업그레이드 된다는 소식에 신제품 뜨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페이스 ID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맥세이프까지 된다고 하니 안 살 이유가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소비자는 “SE 시리즈는 아담한 맛과 홈버튼 감성으로 수집해왔는데 이번에는 홈버튼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아쉽다”며 “만약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SE3가 홈버튼을 탑재한 마지막 아이폰이 된다면 배터리를 교체해서 좀더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