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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나왔던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재계약… 1년 총액 2000만달러

기존 계약보다 400만달러 오른 금액 美 매체 “내년 겨울 FA 재평가” 전망

  • 김지한
  • 기사입력:2025.12.16 13:02:21
  • 최종수정:2025.12.16 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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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약보다 400만달러 오른 금액
美 매체 “내년 겨울 FA 재평가” 전망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지난 9월 22일 열린 MLB 경기에서 홈에 들어온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지난 9월 22일 열린 MLB 경기에서 홈에 들어온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한다. 1년 더 애틀랜타에서 뛴 뒤, 차기 시즌에 FA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미국 ESPN의 MLB 전문기자인 제프 파산은 1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올해 초 탬파베이에서 뛰다 부상, 부진 등을 이유로 웨이버 공시된 뒤, 지난 9월 애틀랜타로 이적했던 김하성은 계약 연장 대신 옵트아웃(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을 선택,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오퍼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기존 계약(1년 1600만달러)보다 400만달러 오른 금액에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재계약하면서 FA ‘재수’를 선택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올해 유격수로 풀타임 활약을 한 뒤 내년 겨울에 다시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MLB에 진출했던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 어깨 부상에 따른 수술 여파로 최근 두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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