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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전국3쿠션당구대회 ‘제천 청풍호배’ 개막…초대 챔피언은 누구?

청풍호배 3대 관전포인트 ①최완영 2승 도전…초대 챔피언은? ②마지막 대회서도 10대 돌풍? ③김하은 5관왕, 허채원 최봄이 “저지”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2.17 22:10:32
  • 최종수정:2025-12-17 2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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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전국당구대회인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가 17일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남자3쿠션 복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제천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대회인 만큼 초대 챔피언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올 2관왕을 노리는 최완영과 5관왕에 도전하는 김하은. (사진=대한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DB)
올해 마지막 전국당구대회인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가 17일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남자3쿠션 복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제천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대회인 만큼 초대 챔피언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올 2관왕을 노리는 최완영과 5관왕에 도전하는 김하은. (사진=대한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DB)
청풍호배 3대 관전포인트
①최완영 2승 도전…초대 챔피언은?
②마지막 대회서도 10대 돌풍?
③김하은 5관왕, 허채원 최봄이 “저지”

2025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국당구대회인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대회’(이하 청풍호배)가 17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주최, 충북당구연맹 제천당구연맹 주관으로 열리며 전문선수 남녀 개인전및 복식전, 생활체육선수(동호인) 남녀 개인전 및 복식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충북 제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당구대회로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의 부재 중에 ‘초대 챔피언’이라는 상징적 타이틀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①최완영 2승 도전…청풍호배 초대 챔피언은?

국내 남자 3쿠션의 ‘빅3’ 조명우(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허정한(2위, 경남) 김행직(3위, 전남, 진도군)은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리는 ‘블루아3쿠션마스터즈’ 일정과 겹치며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하지만 ‘빅3’ 외에도 우승컵을 노리는 강호들이 많다. 국내랭킹 4위 최완영(광주)은 올해 개막전인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완영은 최근 비공식 경기에서 애버리지 10.0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범열(5위,시흥시체육회)은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1년1개월만에 통산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손준혁(6위, 부천시체육회) 김민석(7위, 부산시체육회) 조치연(8위, 안산시체육회) 정역근(9위, 시흥) 박상준(10위, 충남) 등 톱랭커들 역시 ‘초대 챔피언’ 후보로 손색이 없다.

②김도현 김현우 등 10대 유망주 거센 돌풍, 마지막 대회서도 재연?

올해 전국당구대회에 거세게 불어닥친 ‘10대 돌풍’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재연될지도 주목된다. 10대 유망주들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4강과 8강을 넘나들며 선배들의 간담을 서늘케하고 있다.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김건윤(부산 동래고부설방통고)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 편준혁(경동고부설방통고) 양승모(인천)와 ‘중3 듀오’ 김현우(수원 칠보중) 김대현(시흥 대흥중) 등의 활약에 당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③허채원 최봄이 박세정 “김하은 5관왕 저지”

여자부에서는 올해 4관왕(대한당구연맹회장배,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안동시장배, 경남고성군수배) 김하은(1위, 남양주)의 독주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안정적인 경기력의 김하은은 ‘청풍호배’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다. 과연 김하은이 과연 ‘전인미답’의 시즌 5관광을 차지할지 궁금하다.

김하은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로는 허채원(2위, 한체대) 최봄이(3위, 김포) 박세정(4위, 경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허채원은 직전 대한체육회장배에서 우승, 올 2관왕에 올라 김하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공동3위 최봄이도 올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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