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라이벌의 뒤늦은 상승세에 별로 놀라지 않는 모습이다.
로버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별로 놀랍지 않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최근 상승세에 관해 말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7경기 중 13경기를 이기며 뒤늦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말 이적시장에서 ‘셀러’로 나서며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와 1.5게임 차 떨어진 5위에 올라 가을야구를 노리는 위치에 섰다.
로버츠는 “특히 이번 시즌 팀들 사이에 변동이 많기에 더 놀랍지 않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가 놀랍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저 팀은 이제 맞아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본다. 데버스가 잘하고 있고 채프먼도 돌아왔고 활력을 얻은 모습이다. 그렇기에 저 팀에게는 계속해서 경기하며 싸워나가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라이벌 관계인 두 팀은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앞으로 열흘간 일곱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로버츠는 “재밌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로버츠는 오른손 통증으로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포수 윌 스미스의 상황도 설명했다.
“여전히 느낌이 좋지 않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오늘 어느 정도의 교체 출전은 가능할 것이다. 내일은 상태가 어떨지 보겠다”며 상황을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4일 피츠버그 원정 도중 교체됐고 5일을 쉰 이후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지만, 이후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로버츠는 “복귀 후 첫 경기가 끝난 뒤 모든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붓기도 가라앉았기에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다”며 아직 상황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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