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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 벤피카 꺾고 이베리아 슈퍼컵 3연패 달성

  • 김용필
  • 기사입력:2025.09.09 14:34:29
  • 최종수정:2025.09.09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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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자 핸드볼 명문 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이베리아 슈퍼컵 3연패를 달성했다.

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Pabellón Anaitasuna에서 열린 제3회 이베리아 슈퍼컵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벤피카(SL Benfica)를 38-21로 이겼다.

베라 베라는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원사이드하게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3회 이베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 사진 출처=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
사진 제3회 이베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 사진 출처=슈퍼 아마라 베라 베라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레나 아모레스(Elena Amores)가 속공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베라 베라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 린디 차프체트(Lyndie Tchaptchet)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5분 만에 6-1까지 점수를 벌린 베라 베라는 초반부터 빠른 공격과 강력한 수비로 경기를 장악했다. 벤피카는 7m 프리드로를 놓치며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10분경 스코어는 8-1로 벌어졌다.

베라 베라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하며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전반 14분, 차프체트와 아모레스가 나란히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10-4로 앞섰고, 18분에는 엘바 알바레스(Elba Álvarez)의 득점으로 12-6까지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렸다.

전반 막판, 리산네 크루이스비크(Lisanne Kruiswijk)와 에르난데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4분에 16-10을 만들었다. 이어 카르멘 아로요(Carmen Arroyo)가 수비에서 공을 가로채 빈 골대에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해 19-10, 9골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 프라데스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지켰다. 이후 아로요가 연속 2골을 추가해 개인 통산 5득점을 완성했고, 엘케 카르스텐(Elke Karsten)이 7m 슛을 성공시켜 35분경 23-11까지 점수를 벌렸다. 40분에는 27-12로 점수 차를 15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라 베라는 수비와 속공을 완벽히 조율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3분 29-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벤피카는 몇 차례 세트 공격을 시도했으나 베라 베라의 강력한 중앙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 베라 베라는 주전 대신 교체 멤버를 투입해 경기 경험을 쌓게 했다. 후반 55분, 17세 유망주 엘레네 프레스코(Elene Fresco)가 7m 프리드로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프로 통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베라 베라는 완벽한 컨트롤 속에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최종 스코어 38-2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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