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최봄이-박세정-허채원’ 세계女3쿠션선수권 국가대표 경쟁 최종 승자는 최봄이

8월 안동전국3쿠션대회 준우승으로, 국내 랭킹 4위서 2위로 점프, 1위 김하은과 세계선수권 출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9.11 14:20:21
  • 최종수정:2025-09-11 14:50:3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최봄이가 박세정 허채원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자3쿠션 국가대표로 뽑혀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김하은과 함께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경기하는 최봄이. (사진=대한당구연맹)
최봄이가 박세정 허채원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자3쿠션 국가대표로 뽑혀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김하은과 함께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경기하는 최봄이. (사진=대한당구연맹)
8월 안동전국3쿠션대회 준우승으로,
국내 랭킹 4위서 2위로 점프,
1위 김하은과 세계선수권 출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국가대표 한 자리를 놓고 진행된 최봄이-박세정-허채원 경쟁에서 최봄이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11일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개최되는 ‘2025 제13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국내랭킹 1, 2위 김하은(남양주)과 최봄이(김포시체육회)가 선발됐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국가대표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일찌감치 ‘부동의 1위’ 김하은의 몫이었다. 김하은은 남원전국당구선수권(7월)과 안동전국3쿠션당구대회(8월)를 연속 석권하며 랭킹포인트 655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최봄이와 박세정(경북) 허채원(한체대)이 막판까지 경쟁했다.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종료 후에는 박세정(566점) 2위, 허채원(559점) 3위, 최봄이(555점) 4위였다. 2위와 4위간 격차가 불과 11점밖에 안됐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발 랭킹이 적용되는 마지막 대회인 8월 안동전국당구대회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최봄이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581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허채원은 16강에 그치며 566점으로 3위, 8강에서 대회를 마감한 박세정은 554점으로 4위로 내려갔다.

결국 안동전국당구대회 전까지 4위에 머물렀던 최봄이가 막판 스퍼트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 김하은과 함께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2024년)에는 김하은과 박정현이 1, 2위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박세정과 최봄이가 3, 4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은과 최봄이는 ‘2025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17~21일)가 끝난 후 스페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