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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계속되는 ‘폭풍 쇼핑’...이번에는 타선 보강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8.01 07:10:35
  • 최종수정:2025.08.01 0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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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쇼핑은 계속된다.

파드리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티븐 콜렉(28), 라이언 버거트(25) 두 명의 우완을 내주는 대가로 포수 프레디 페르민(30)을 영입한다.

페르민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251경기 출전, 타율 0.268 출루율 0.314 장타율 0.383 기록했다. 포수로 1647이닝 소화하며 필딩율 0.99, 도루 저지율 34.5%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리그에서 제일 높은 44.7%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라이언 오헌을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가 라이언 오헌을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은 67경기 출전해 타율 0.255 출루율 0.309 장타율 0.338 3홈런 12타점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고민중 하나인 안방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캔자스시티에 내주는 투수 두 명은 모두 즉시 전력 자원이다. 버거트는 올해 빅리그 데뷔, 11경기에서 35 2/3이닝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78 기록했다. WHIP 1.178 4피홈런 18볼넷 34탈삼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불펜으로 뛰었지만, 최근에는 선발로도 기용됐다.

콜렉은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56경기 등판해 2년간 7승 5패 평균자책점 4.56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4경기 선발 등판, 79 2/3이닝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18 WHIP 1.305 8피홈런 26볼넷 56탈삼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또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타선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에 출전한 좌타 1루수 겸 외야수 라이언 오헌(32), 그리고 외야수 라몬 라우레아노(31)를 영입한다.

오헌은 이번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74 장타율 0.463 13홈런 43타점 기록했다. 올스타 게임에도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90경기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319 장타율 0.424 기록했다. 1루수와 코너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타자다.

우타자인 라우레아노는 이번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90 출루율 0.355 장타율 0.529 15홈런 46타점 기록했다. 외야 전포지션 소화 가능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692경기 나서 타율 0.252 출루율 0.323 장타율 0.441 기록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는 두 명의 검증된 타자를 얻기 위해 적지않은 희생을 치렀다.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4위인 좌완 보스턴 베이트먼(19), 6위인 내야수 콥 하이타워(20), 12위 우완 타이슨 네이버스(22), 29위 내야수 겸 외야수 빅터 피게로아, 그리고 내야수 브랜든 버터워스(22)와 우완 태너 스미스를 내준다.

이들이 내주는 선수들은 모두 2024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이다.

베이트먼은 2라운드 지명 선수로 올해 프로에 데뷔했다. 싱글A에서 15경기 선발 등판, 68 1/3이닝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 기록했다.

하이타워는 3라운드 지명 선수로 역시 올해 싱글A에서 데뷔했다. 40경기 타율 0.239 출루율 0.363 장타율 0.314 1홈런 21타점 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네이버스는 4라운드에 뽑은 선수다. 앞선 두 선수와 달리 대졸 선수로 지난해 마이너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32경기 등판, 43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5 기록했다.

페게로아는 18라운드에 지명한 우투좌타 선수로 1루와 코너 외야를 소화할 수 있다. 올해 루키와 싱글A에서 64경기 나서 타율 0.318 출루율 0.420 장타율 0.588 12홈런 47타점 기록했다.

버터워스는 12라운드 지명된 우투우타 선수로 유격수와 2루수, 좌익수, 중견수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에서 89경기 출전해 타율 0.267 출루율 0.327 장타율 0.455 11홈런 46타점 기록했다.

스미스는 15라운드 지명 투수로 이번 시즌 루키와 싱글A에서 17경기 등판, 26이닝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3.46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브랜든 발렌수엘라(24)를 내주는 대가로 내야수 윌 와그너(27)를 받는 트레이드도 진행했다.

와그너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2년간 64경기 출전, 타율 0.265 출루율 0.336 장타율 0.362 2홈런 18타점 기록했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여기에 밀워키 브루어스에 우타 외야수 브랜든 락리지(28)를 내주고 좌완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30)를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코테즈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137경기 등판, 34승 22패 평균자책점 3.88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한 경기 등판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복귀가 임박한 상태다.

락리지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59경기 출전, 타율 0.210 출루율 0.248 장타율 0.280 1홈런 6타점 10도루 기록했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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