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 휴온스에 4:2 역전승.
최종 7승2패 승점 20으로 우승,
13승2패, 승률 86.7% 김가영 MVP
하나카드가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PBA팀리그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30일 경기도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PBA팀리그’ 1라운드 마지막 9일차 경기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10:11, 9:5, 13:15, 9:7, 11:4, 9:7)로 물리쳤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승점 20(7승2패)으로 2위 하이원(승점 16)의 잔여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1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휴온스는 ‘리더’최성원이 2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역전패, 1승8패 부진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MVP는 13승2패, 승률 86.7%로 팀 우승을 견인한 김가영에게 돌아갔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하나카드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는 휴온스 모두 초 집중모드였다.
하나카드는 1세트(남자복식)를 내줬지만, 곧바로 2세트(여자복식)를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 김병호가 최성원에게 지면서 3세트(남자단식)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부터 전통의 강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초클루-사카이가 이상대-김세연을 9:7로 꺾었고, 5세트에선 신정주가 원뱅크샷으로 모랄레스를 11:4로 물리쳤다.
마지막 6세트(여자단식). 운명처럼 팀 우승을 결정지을 기회가 김가영에게 주어졌다. 상대는 차유람. 차유람도 최대한 집중해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8이닝 초 공격까지 차유람이 7:6으로 앞선 상태에서 공격권이 김가영에게 넘어갔다.
김가영이 7점, 8점에 이어 뒤돌리기로 9점째를 성공시키며 팀 우승을 완성시켰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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