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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야고·김보경·최성범·모따!…‘골잔치!’ 안양, ‘4-0 완승’ 3연패 끊었다 → 최하위 대구는 12경기 무승 [MK안양]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7.22 21:30:30
  • 최종수정:2025.07.22 2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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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이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연패 행진을 끊어냈다.

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8승 3무 12패(승점 27)로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 연패를 끊어냈다. 직전 제주SK전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으나, 4경기 만에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반면 대구는 12경기(4무 8패)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3승 5무 15패(승점 14)로 여전히 최하위다. 잔류권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됐다.

안양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운-김보경, 문성우-토마스-김정현-야고, 김동진-권경원-김영찬-이태희, 김다솔이 출전했다.

대구 또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주공-세징야, 지오바니-김정현-카를로스-한종무, 정우재-카이오-우주성-김현준, 오승훈이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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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대구를 밀어붙였다. 전반 8분 대구를 위협했다.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우측면 이태희의 낮은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앞쪽으로 향했다. 김보경이 왼발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대구도 반격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빈틈을 노렸다.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쪽 혼전 상황에서 볼을 따냈고,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갔다.

흐름을 이어간 안양이 앞서갔다. 전반 29분 김영찬의 패스가 상대 허를 찔렀다. 김운이 흘려준 볼을 김보경이 잡으며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돌파를 이어간 김보경은 오승훈 골키퍼와 충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야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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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야고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우측 상단으로 정확한 슈팅을 꽂으며 2-0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대구에 악재까지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카이오가 공중볼 경합을 다투다 팔꿈치로 권경원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을 선언했다.

후반전 대구가 변화를 가져갔다. 지오바니, 한종무를 빼고 조진우, 김진혁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대구가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14분 카를로스를 대신해 이진용을 투입했다. 이어 대구가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김주공이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이태희에게 가로막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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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구는 후반 16분 김현준을 대신해 이림을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20분 김보경, 문성우를 빼고 채현우, 최성범을 투입했다.

흐름을 잡은 대구가 안양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후방에서 전진한 김정현이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이어갔다. 김정현의 슈팅은 김다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이 땅을 쳤다. 후반 31분 대구의 빌드업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다. 중원의 김정현이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채현우가 1대1 찬스를 잡았다. 채현우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대구는 후반 31분 정우재를 빼고 에드가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안양은 후반 35분 김운, 야고를 빼고 모따, 최규현을 투입해 대응했다.

안양이 대구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7분 좌측면 최성범이 돌파를 이어갔다.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꺾어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의 프리킥 후 이어진 역습에서 김동진의 패스를 받은 모따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까지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안양이 홈에서 골잔치를 열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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