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지만,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레이스 구단은 김하성이 허리 긴장 증세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이달초 복귀했다. 이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벌써 세 번째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3루 도루 시도 도중 오른 종아리에 근육 경력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세 경기를 빠진 뒤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는 7회초 타격 도중 타구를 왼발에 맞은 뒤 교체됐다.
앞선 두 차례 부상 교체는 모두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지만, 휴식 기간을 가졌다.
이번에도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할 수 있을지는 지켜 볼 일이다.
어깨 관절와순 파열이라는 제법 큰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은 복귀 후 첫 시즌 이런저런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짧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타석에서는 나름 할 일을 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수비에서는 유격수 위치에서 3이닝 수비를 실책없이 소화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3-8로 졌다. 선발 쉐인 바즈가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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