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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말고 맨유로!…‘1324억 카메룬 특급’ 영입 완료 → “맨유는 메가 클럽”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7.22 08:29:00
  • 최종수정:2025.07.22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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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공격수를 품었다. 브렌트포드의 에이스 브라이언 음뵈모가 도착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뵈모의 모든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가 맨유에 합류해 기쁘다. 2030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뵈모의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212억 원)다. 여기에 600만 파운드(약 111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포함됐다. 총액 7,100만 파운드(약 1,324억 원)다. 지난달 맨유로 이적한 마테우스 쿠냐의 6,250만 파운드(약 1,166억 원)의 방출조항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 맨유의 올여름 최다 지출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음뵈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음뵈모는 1999년생 카메룬 출신 공격수다. 어린 시절 프랑스 트루아에서 성장했다. 대표팀 또한 연령별 대표팀까지 프랑스에서 활약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카메룬 대표팀을 선택했다.

2017년 트루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9년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활약,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궜다.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가진 음뵈모의 강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했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지난 시즌에는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38경기 20골 8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외에도 토트넘이 음뵈모에게 관심을 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음뵈모를 지도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며, 음뵈모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그는 ‘드림 클럽’인 맨유 이적을 선호했고,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에 맨유 이적을 희망한다고 알렸다.

맨유는 브렌트포드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갔다. 이적료 협상에서 두 차례나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맨유는 첫 제안으로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 수준을 제시했고 거절당한 뒤에는 6,000만 파운드(약 1,119억 원) 수준을 제안했다. 그럼에도 브렌트포드는 꿈쩍하지 않았다. 7,000만 파운드(약 1,30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고수했고, 맨유는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요구 조건을 수락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행을 확정한 음뵈모는 “꿈꿔온 팀이다. 어린 시절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다닌 기억이 있다. 그 팀에 합류할 기회를 잡았다”라며 “저는 항상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합을 맞춘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맨유는 메가 클럽이다.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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