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부터 싱글 골퍼까지 비 오는 날에도 완벽한 플레이를 위한 필수템 8가지를 소개한다.

비 올 때는 양피 장갑보다 합피 소재 장갑 선택

비가 올 때 일반 양피 장갑보다 합피 소재의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피 장갑은 물에 젖으면 미끄러워져 임팩트 순간 그립이 돌아가 정확한 콘택트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건조된 이후에는 가죽이 굳어 사용이 어렵다. 반면 합피 소재의 장갑은 내구성이 뛰어나 변형이 적고 수분에 강해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다.

PXG의 레인 글러브는 합성가죽, 나일론,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돼 빗속에서도 그립이 돌아가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비에 젖었을 때 오히려 그립과의 밀착력이 높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장갑이 젖었을 경우 가볍게 짜서 털어낸 뒤 바로 착용하면 되며 흡한속건 기능으로 빠르게 건조돼 실용성도 높다.

물에 젖어도 경화되지 않는 그립

골프 그립은 소재에 따라 고무 그립, 실 그립, 엘라스토머 그립 등으로 나뉜다. 이건희 골프프라이드 대표는 “실 그립은 고무 재질에 명주실이 감싸져 있어 수분에 비교적 강한 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어떤 그립도 완전한 방수 기능을 갖추진 않아 비를 맞으면 손과 그립 사이가 미끄러지고 스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무 그립은 물에 젖은 후 딱딱하게 굳는(경화되는) 특성이 있어 라운드 후 정확한 건조와 보관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젖은 그립은 마른 수건으로 닦고 신문지로 감싼 뒤, 그립 끝이 바닥을 향하게 세워두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볼딘의 매직 그립은 그립 표면에 미세한 입체 패턴이 적용돼 손 미끄러짐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스윙을 돕는다. 또한 엘라스토머 소재로 제작돼 비에 젖은 후에도 경화되지 않으며,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기만 하면 되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략적 플레이를 돕는 스마트 워치

가민 어프로치 S50은 GPS 기술과 피트니스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골프 워치다. 5ATM 방수 등급으로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 세계 4만3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 정보가 내장되어 있어 정밀한 거리 측정과 코스 분석이 가능하다. 코스 내 높낮이 변화를 반영한 정확한 샷 가이드를 제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돕는다.

빠르고 간편하게 착용 가능한 레인 후드

말본의 레인 후드는 머리부터 가슴까지 덮는 미니 판초 형태로 갑작스러운 비에도 빠르게 착용 할 수 있어 유용한다. 방수 원단과 심실링 마감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으며, 경량 소재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말본 로고와 캐릭터 프린팅이 스타일 포인트를 더한다.

캐디백을 지키는 방수 후드커버

우중 라운드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캐디백이 젖는 것. 테크스킨 퓨어 후드커버는 방수기능은 물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다채롭게 변화하는 홀로그램 디자인이 특징이다. 투명 소재로 내부 식별이 쉬우며, 완전방수 지퍼와 360도 회전 스냅 버튼을 적용해 8.5~9.5인치 모든 골프백에 호환된다.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춘 버킷햇

롤링롤라이의 롤롤 버킷햇은 넓은 챙과 완전 방수 원단으로 갑자기 내리는 비에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매 시즌 리오더를 이어가는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다. 안쪽 사이즈 조절 디테일이 있어 머리에 꼭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작지만 강력한 클리닝 아이템

비 오는 날엔 볼이 흙과 잔디로 쉽게 더러워진다. 락골프 미니 타월은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팬츠 벨트고리나 캐디백에 걸어 사용할 수 있다. 겉감은 나일론 방수 원단이라 비에 젖지 않고 안감은 그레이 컬러는 클럽용, 블루는 볼 전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타월 안감을 물에 적셔 사용하면 클리닝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여름 라운드에 꼭 필요한 우산

타이틀리스트 UV 엄브렐러는 넉넉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뛰어난 방수력과 자외선 차단 기능, 쿨링 효과까지 갖춘 제품이다. 접고 펴는 반복 동작에도 부담이 적고 비는 물론 여름 햇볕까지 막아주는 우중 라운드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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