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상금(10억원)은 쿠드롱 제쳐,
통산 149승으로 최다승 1위도
마르티네스가 쿠드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최근 25/26 하나카드PBA챔피언십 우승을 계기로 누적기준으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뛰어넘거나, 동률을 이뤘다.
우선 마르티네스는 하나카드배 우승으로 통산 우승횟수에서 쿠드롱과 공동1위를 기록했다. 쿠드롱은 프로당구 출범 원년인 19/20시즌부터 22/23시즌 2차전(실크로드&안산배)까지 8회 우승했다.
마르티네스는 25/26시즌 2차전(하나카드배)에 8승째를 달성했다. 쿠드롱이 PBA를 떠난지 정확히 3시즌만에 쿠드롱을 따라잡은 것이다. 게다가 쿠드롱이 PBA에 없기 때문에 통산 우승횟수 단독 1위 기록은 조만간 마르티네스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마르티네스를 견제할 2위 그룹(조재호 5승, 강동궁 4승)과 3~4승 격차를 보이고 있어 단 기간에 따라 잡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상금에서는 쿠드롱을 넘어섰다. 이번 하나카드배 우승으로 마르티네스 누적 상금은 10억1600만원에 달한다. 프로당구선수 중 상금 10억원을 넘어선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울러 종전 1위였던 쿠드롱의 9억9450만원을 제쳤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우승과 웰컴톱랭킹상을 3번이나 동시에 석권한 1호 선수가 됐다. 하나카드배 이전까지는 마르티네스와 쿠드롱이 2회로 똑같았다.
통산 최다 승수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개막전(우리금융배)까지만 해도 마르티네스는 강동궁과 142승으로 같았으나, 하나카드배에서 7승을 추가, 149승을 기록했다. 강동궁이 145승으로 2위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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