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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나도 비난할 사람 없어... 토트넘은 SON 공백 메울 자신 있다” 英 매체의 주장···“변수는 아시아 투어”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7.13 20:54:00
  • 최종수정:2025.07.13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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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관계가 가장 아름다울 때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을 주시하는 클럽들은 토트넘엔 큰 이적료, 손흥민에겐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안겨줄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33경기에서 뛰며 127골 7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득점 5위, 최다 출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33경기에서 뛰며 127골 7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득점 5위, 최다 출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토트넘 중심을 잡았다. 토트넘 역사에서 아시아 출신 주장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오랜 바람이었던 우승컵도 들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이 프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이때가 처음이다. 토트넘엔 2007-08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이후 첫 우승이다. 사진=AFPBBNews=News1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토트넘 중심을 잡았다. 토트넘 역사에서 아시아 출신 주장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오랜 바람이었던 우승컵도 들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이 프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이때가 처음이다. 토트넘엔 2007-08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이후 첫 우승이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33)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7월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Welcome back, Sonny!(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 쏘니!)란 게시물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이미 2025-26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손흥민은 팀 합류가 늦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33)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7월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Welcome back, Sonny!(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 쏘니!)란 게시물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이미 2025-26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손흥민은 팀 합류가 늦었다. 사진=AFPBBNews=News1

매체는 덧붙여 “손흥민에게 2024-25시즌은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적으론 만족하기 어려운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7골(9도움)에 그쳤다. 손흥민이 EPL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건 2015-16시즌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고 짚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해 온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은 가나 축구 대표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기량을 증명한 모하메드 쿠두스도 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에 이적료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5억 원)를 투자했다.

토트넘엔 지난 시즌 팀 유일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브레넌 존슨(11골 3도움)이 건재하다. 도미닉 솔란케는 토트넘 2년 차 시즌에 들어간다. 솔란케는 토트넘 적응을 마쳤다. 다재다능한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는 전성기에 들어서고 있다.

세계 축구계가 손흥민을 주시한다. 곧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 날 것인 까닭이다. 손흥민은 조만간 프랭크 감독과 면담 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구단은 아직 재계약 의사가 없다. 오히려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내보낼 수 있는 현 상황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러 구단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구단은 3곳”이라며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라고 전했다. 이어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4,000만 유로(한화 약 644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팀토크’는 “프로페셔널 리그 복수 구단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제시했다. 이 조건에 계약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1년에 500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연봉”이라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세계 축구계가 손흥민을 주시한다. 곧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 날 것인 까닭이다. 손흥민은 조만간 프랭크 감독과 면담 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구단은 아직 재계약 의사가 없다. 오히려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내보낼 수 있는 현 상황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러 구단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구단은 3곳”이라며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라고 전했다. 이어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4,000만 유로(한화 약 644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팀토크’는 “프로페셔널 리그 복수 구단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제시했다. 이 조건에 계약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1년에 500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연봉”이라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은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선수다. 어떤 선수도 세월을 거스를 순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과거처럼 매 경기 핵심으로 활약하긴 어렵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이 쿠두스까지 품으면서 손흥민의 미래가 더욱 불확실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시즌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매체는 덧붙여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과의 작별을 결심한다면, 아름다운 이별이 될 것이다. 그 누구도 손흥민을 비난할 순 없을 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공백에 대비해 그 어느 때보다 착실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소속팀 합류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이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다수 선수가 프랭크 감독과의 첫 훈련을 마친 가운데 핵심 선수 한 명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손흥민”이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일찍이 구단과의 협의로 조금 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가족을 위해 팀 합류를 조금 늦췄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소속팀 합류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이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다수 선수가 프랭크 감독과의 첫 훈련을 마친 가운데 핵심 선수 한 명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손흥민”이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일찍이 구단과의 협의로 조금 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가족을 위해 팀 합류를 조금 늦췄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변수는 있다.

손흥민은 8월 초까진 토트넘에 있어야 한다. 토트넘이 8월 초까진 손흥민을 내칠 리가 없는 까닭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홍콩,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홍보와 수익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다.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를 계약하면서 손흥민의 출전을 의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큰 위약금을 내야 한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사진=AFPBBNews=Neww1. 사진 편집=이근승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사진=AFPBBNews=Neww1. 사진 편집=이근승 기자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에선 팀과 함께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할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 손흥민에겐 유럽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활약하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낼 기회일 수 있다. 이 경우 손흥민, 토트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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