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릭 스쿠발을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오는 16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양 리그 올스타를 대표해 제일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발표는 이례적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선발 투수는 보통 경기 하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를 조금 앞당겨 공식 발표한 것.
두 선수 모두 선발 투수로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 올해의 신인 출신인 스킨스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21이닝 소화하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2.01 기록했다. 2.01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스킨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낙점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두 시즌을 모두 올스타 선발로 나서는 것.
‘MLB.com’에 따르면, 24세가 되기전 올스타 게임에서 2회 이상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드와잇 구든(1986, 1988) 돈 드라이스데일(1959) 이후 그가 세 번째다. 드라이스데일의 경우 1959년 두 차례 열린 올스타 게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또한 가장 어린 나이에 2회 연속 올스타 게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인 스쿠발은 이번 시즌도 19경기에서 121이닝 소화하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디트로이트 투수가 올스타 게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2013년 맥스 슈어저 이후 그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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