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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쳤다! 김민재, 바르셀로나 이적설 떴다! “뮌헨에 이미 문의했다”

  • 김원익
  • 기사입력:2025.07.11 08:16:43
  • 최종수정:2025.07.11 0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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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은 바르셀로나 감독의 전술에 딱 맞다. 단장이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 문의를 했다.”

역대급 이적설이 터졌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언론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7월 11일 “바르셀로나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동시에 김민재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에 대해 문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는 뮌헨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선 1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DFB 포칼컵에서도 2경기에 나섰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교체로 나선 적이 없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특히 아킬레스건 부상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 속 투혼을 아끼지 않으며 팀의 리그 챔피언 탈환에 앞장섰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부터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경기력도 떨어지자 일부 독일 언론들로부터 또 다시 냉혹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동시에 시즌 종료 후 이적시장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베테랑 수비수 요나단 타가 뮌헨으로 영입되자 이적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평가는 달랐다. 케슬러 기자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수를 선호한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모두 그런 수비수“라고 설명한 이후 ”다만, 이들을 향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던 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팀을 떠나면,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로선 이적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물론 기술 보드진도 김민재 영입에 찬성이다. 독일 언론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데쿠는 라인 수비 능력과 빌드업 측면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능력들은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전술 접근 방식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경우 꾸준히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아라우호의 이적 이탈을 대비하고 있는 단계다. 내부적으로는 부상이 잦은 아라우호를 이적시킬 필요성도 꾸준히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아라우호는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경기(1골 1도움) 출전에 그쳤다. 리그 총출전 시간이 760분에 머물렀다. 아라우호가 2019-20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리그에서 한 시즌 25경기 이상을 소화한 건 2021-22시즌이 유일하다. 리그에서 단일 시즌 2,000분 이상 뛴 것도 이 시즌뿐이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적에는 또 다른 제약이 존재한다. 기존 선수를 매각하지 않으면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재정적인 제약이 있다. 김민재의 이적에는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또한 김민재로선 원치 않게 팀 동료인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적 경쟁을 펼쳐야 할 수 있다.

FC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 사진=AFPBBNews=News1
FC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여러모로 최상의 제안 상황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는 김민재에게도 최고의 제안이 될 수 있다. 앞서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축구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드림 클럽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우승으로 유럽 5대 리그 3관왕이라는 초유의 역사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실제 플릭 감독 체제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비상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양강으로 전 세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바르셀로나이기에 뮌헨을 떠나 이적하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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