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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콤비' 신유빈-임종훈 만리장성 넘었다

WTT 혼합복식 연속 우승
中 황유정-천이 3대0 격파

  • 조효성
  • 기사입력:2025.06.29 17:13:31
  • 최종수정:2025-06-29 19: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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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혼합복식 에이스 임종훈-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대회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신유빈은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대0으로 누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또 지난 3월 열린 첸나이 대회까지 포함해 올 시즌 WTT 시리즈에서 3승 고지를 밟았다.

앞서 8강에서 위안라이첸-쉬이(중국)를 만나 고비를 넘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유정-천이 조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도 신유빈이 안정적인 리시브로 공격의 바탕을 만들었고, 왼손잡이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으로 12대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도 11대8로 이긴 뒤, 3세트도 11대9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함께 만들었고,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쥔 에이스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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