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위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와 KT는 25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천성호, 김준태가 LG로 향하며 임준형이 KT 유니폼을 입게됐다.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KT에 지명된 천성호는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통산 213경기에서 타율 0.265(412타수 109안타) 1홈런 29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에는 타율 0.350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6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은 뒤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동한 김준태는 우투좌타 포수다. 통산 518경기에 나서 타율 0.230(1045타수 240안타) 18홈런 136타점을 올렸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다.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이다.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T로 향하게 된 임준형은 2019년 2차 8라운드 전체 87번으로 LG에 지명된 뒤 통산 39경기(71.1이닝)에 출전해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적어낸 좌완투수다. 올 시즌 5경기(4.2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 1.93을 써냈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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