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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 꺾고 LPBA 왕중왕전 우승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2022] 세트스코어 4:1 승
19-20 SK렌터카배, 21-22 NH농협배 포함 통산 3회 우승
지난 대회 김세연에 패해 준우승 후 1시즌만에 정상
통산상금 1억5270만원…LPBA 1위로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 ‘1.993’ 백민주

  • 김동우
  • 기사입력:2022.03.28 18:35:28
  • 최종수정:2022-03-30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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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피아비를 꺾고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한 김가영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스롱피아비를 꺾고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한 김가영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당구여제’ 김가영이 ‘숙적’ 스롱피아비를 꺾고 LPBA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신한금융투자알파스)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스롱피아비(블루원엔젤스)를 세트스코어 4:1(11:7, 6:11, 11:5, 11:1, 1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19-20시즌 SK렌터카챔피언십, 21-22시즌 NH농협카드챔피언십을 포함 통산 세 번째 LPBA 트로피를 들었다. 아울러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도 달랬다.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한 김가영(오른쪽)이 시상식 후 준우승한 스롱피아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한 김가영(오른쪽)이 시상식 후 준우승한 스롱피아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면 스롱은 21-22 시즌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에버콜라겐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한 김가영은 우승상금 7000만원, 준우승 스롱은 2000만원을 받았다. 공동3위 차유람과 김보미는 각각 상금 700만원을 획득했다.

특히 김가영은 이번 대회 상금을 보태 1억5270만원으로 LPBA 통산상금 1위로 올라섰다.

애버리지 1.933으로 웰뱅톱랭킹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한 백민주(왼쪽)가 PBA 장상진 부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애버리지 1.933으로 웰뱅톱랭킹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한 백민주(왼쪽)가 PBA 장상진 부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LPBA 톱애버리지’상은 조별예선에서 스롱피아비를 상대로 애버리지 1.933을 기록한 백민주(크라운해태라운)에게 돌아갔다. 상금 200만원.
스롱피아비와 김가영이 'LPBA 왕중왕전' 결승서 뱅킹을 시도하고 있다.
스롱피아비와 김가영이 'LPBA 왕중왕전' 결승서 뱅킹을 시도하고 있다.
◆5세트 3이닝 끝내기 하이런9점…김가영, 세트스코어 4:1로 스롱피아비 ‘압도’ 이날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지만 예상 밖으로 일찍 승부가 났다.

김가영은 1세트를 11:7(12이닝) 쉽게 따냈다. 일격을 당한 스롱피아비는 2세트에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6이닝만에 9:1로 승기를 잡고, 12, 13이닝에 1점씩 득점하며 13이닝만에 11:6으로 가져갔다.

3세트부터 급격히 승부가 김가영쪽으로 기울었다. 6:5로 앞선 김가영이 8~12이닝 사이에 5득점한 반면 스롱피아비는 6이닝(6~11) 연속 공타에 빠졌다. 김가영의 11:5 승리(12이닝).

4세트는 김가영의 일방적인 페이스. 7이닝 동안 6개 이닝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7이닝만에 11:1로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끝내기 하이런9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김가영이 큐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끝내기 하이런9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김가영이 큐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우승까지 1세트만 남겨놓은 김가영은 폭발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1, 2이닝에 1득점씩한 김가영은 3이닝에 이날 경기 최고 하이런인 9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1:3(3이닝) 김가영 승.
김가영이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가영이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롱피아비에 ‘3전 전패‘…LPBA 최고무대서 ’설욕‘ 김가영은 그간 스롱 피아비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LPBA 통산 맞대결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배) 결승전과, 4차전(크라운해태배) 8강, 5차전(에버콜라겐배)8강전서 스롱피아비에게 패했다.

하지만 김가영은 LPBA 최고 무대인 ‘왕중왕전’서 완승을 거두며 스롱피아비에 설욕했다.

우승한 김가영이 카메라에 위닝 사인을 하고있다.
우승한 김가영이 카메라에 위닝 사인을 하고있다.
김가영은 조별예선서 3전전승 B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이유주, 8강서 이우경을 차례로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는 차유람(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과 3시긴20분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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