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9/news-p.v1.20250429.379bbc0a69dc405085e955695db13a8f_P1.png)
우리나라의 비만군(과체중·비만) 초·중·고등학생 비율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의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 가운데 비만군(과체중·비만) 비율은 29.3%로 전년(29.6%)보다 0.3%p(포인트) 감소했다.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2021년 30.8% ▲2022년 30.5% ▲2023년 29.6% ▲2023년 29.3%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읍·면 지역 학생이 33.1%로 도시지역 학생 28.6%보다 4.5%p 높았다.
다만 지역별 차이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지역별 차이는 5.7%p로 지난해(4.5%p) 대비 1.2%p 감소했다.
학생들의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평균 초등학교 1학년은 122.5cm, 4학년은 140.5cm, 중학교 1학년은 161.5cm, 고등학교 1학년은 172.9cm이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1.0cm, 4학년은 139.7cm, 중학교 1학년은 157.5cm, 고등학교 1학년은 161.3cm로 남·여 학생 모두 이전 연도와 유사했다.
몸무게 증감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5.3kg, 4학년은 39.2kg이며, 중학교 1학년은 56.1kg, 고등학교 1학년은 70.0kg이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4.2kg, 4학년은 35.8kg이며, 중학교 1학년은 50.3kg, 고등학교 1학년은 56.9kg으로 남·여 학생 모두 이전 연도와 유사했다.
시력검사 결과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7.04%로 전년(55.99%) 대비 1.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사 결과 충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학생의 비율 역시 18.70%로 전년(17.27%) 대비 1.43%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1076곳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8만 920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는 학생건강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다음 달 넷째 주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3년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시력 보호 및 구강 관리에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교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등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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