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울산 폐교의 변신 '등반 베이스캠프'로

영남알프스 등산객 휴식 공간

  • 서대현
  • 기사입력:2025.04.27 17:31:39
  • 최종수정:2025-04-27 19:51:4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울산 울주 이천분교 베이스캠프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울주군
울산 울주 이천분교 베이스캠프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울주군
울산시 울주군 배내골의 폐교된 분교가 등산객을 위한 산악 베이스캠프로 조성된다. 울주군은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 베이스캠프 건립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선작은 분교의 기존 공간을 보존하면서 운동장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베이스캠프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베이스캠프는 59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총면적 1549㎡ 규모로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베이스캠프는 영남알프스를 찾는 등산객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경남 양산·밀양, 경북 경주 등 지역에 해발 1000m 이상 산이 모여 있는 산악군을 말한다. 울주군은 관광안내소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 동호인이 영남알프스를 많이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자전거 라이딩센터도 만든다.

[울산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