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메타버스 플랫폼 ‘하이랜드’를 통해 초등학생 콘텐츠를 운영 중인 가운데 중학생 콘텐츠까지 개발을 완료하면서 가상현실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중학생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하이랜드’에 적용, 현재 10개 학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4일 개학 이전에 공문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하이랜드’는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순기능 강화와 역기능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하이랜드는 디지털 공간에서 메타버스 체험을 하며 시나리오 기반 10개 문항을 통한 진단 참여, 결과 확인으로 자신의 디지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친구들과 함께 ‘우리는 디지털 시민’ 영상 시청,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며 디지털 시민 소양을 학습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도내 초등학교에 ‘하이랜드’를 안내했으며, 지난 1월 9일까지 하이랜드를 활용한 학교는 39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초등학교 (1355곳)의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메타버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PC로만 하이랜드를 사용할 수 있어 올해 9월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랜드’는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통해 학교와 가정 어디서나 접속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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