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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주축’ 사이그너-필리포스 부상 아웃…김영원-프엉린 팀리그5R 긴급수혈

사이그너 발가락 골절, 필리포스 독감, ‘7일 개막’ 5R 앞두고 전력누수, 5R 직후 포스트시즌서도 타격 불가피

  • 김동우
  • 기사입력:2025.02.06 11:41:14
  • 최종수정:2025-02-06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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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그너 발가락 골절, 필리포스 독감,
‘7일 개막’ 5R 앞두고 전력누수,
5R 직후 포스트시즌서도 타격 불가피
PBA팀리그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 주축선수 사이그너(왼쪽)와 카시도코스타스가 부상으로 5라운드에 불참한다. 이들 빈자리는 김영원과 프엉린이 메운다. (사진= PBA)
PBA팀리그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 주축선수 사이그너(왼쪽)와 카시도코스타스가 부상으로 5라운드에 불참한다. 이들 빈자리는 김영원과 프엉린이 메운다. (사진= PBA)

PBA팀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웰컴저축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주축’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가 부상으로 이탈, 빈자리는 김영원과 프엉린이 메우게 됐다.

6일 PBA에 따르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는 발가락 골절상,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독감으로 7일 개막하는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025’ 5라운드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웰컴저축은행은 대체선수로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지명했다.

이는 웰컴저축은행으로서는 상당한 악재다.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는 모두 올 시즌 신입생임에도 팀 주축선수로 활약해 왔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지난 4라운드까지 34승 24패로 팀 최다승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승률(58.6%)도 팀내 1위다. 사이그너도 39경기(19승 20패)에 나서며 주력선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두 선수는 함께 팀 1세트(남자복식)를 책임지며 시즌 초 웰컴저축은행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체선수로 합류할 김영원에 대한 기대가 충분하다는 것. 김영원은 지난 2라운드 때 사이그너의 부상 공백을 9경기 5승4패(평균애버 3.6) 준수한 활약으로 메우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다만 김영원은 당시 카시도코스타스와 남자복식 콤비로서 좋은 호흡을 보였기 때문에, 카시도코스타스도 없는 이번 5라운드에선 활역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프엉린의 경우 팀리그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새 팀에서 치르는 1년여만의 팀리그 복귀전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프엉린은 21/22~22/23시즌 NH농협카드, 23/24시즌엔 하이원 소속으로 팀리그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됐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5라운드 직후인 19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혹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의 부상이 장기화 된다면 웰컴저축은행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정규라운드인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025’ 5라운드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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