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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상황 즉각 대응 … AI가 지키는 서울지하철

1~8호선에 스마트스테이션
3D맵·IoT로 실시간 위기 탐지
대처 시간도 11분→3분 단축

  • 안병준
  • 기사입력:2025.01.30 17:12:17
  • 최종수정:2025-01-30 2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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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옥수역을 방문해 안전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옥수역을 방문해 안전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환자·범죄 발생 등 실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스테이션'이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에 도입된다. 서울시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스마트스테이션, 역사 폐쇄회로(CC)TV, 자동안전발판 등 지하철 안전 설비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서울 지하철은 현재 189개 역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스테이션을 내년까지 1~8호선 276개 전 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스테이션은 3D맵·사물인터넷(IoT)센서·지능형CCTV 등을 활용해 분산된 시설물 관리와 서비스 등 역사 운영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반의 3D맵을 통해 역사 내부를 3차원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 가능하며 골든타임 확보와 사각지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스마트스테이션이 구축된 2·8호선 역사를 분석한 결과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이 11분에서 3분으로, 역사 순찰·순회 시간이 28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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