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로 해외에서까지 주목받은 이주은이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로 KIA 응원단상에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출처 = SNS]](https://wimg.mk.co.kr/news/cms/202411/04/news-p.v1.20241104.519f674f5b7149c28f0acc97ff7d4f67_P1.png)
‘삐끼삐끼’로 해외에서까지 주목받은 이주은이 KIA 응원단상에서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주은 치어리더(20)는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은 치어리더인 이주은은 ‘삐끼삐끼’ 응원춤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열풍을 일으켰다.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과 이범호 감독 역시 팬들 앞에서 ‘삐끼삐끼’ 댄스를 우승 공약으로 선보였을 정도다. 이주은은 휴식기를 가지며 국내외 활동을 다각도로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이주은은 지난 9월 대만에서 러브콜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당시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주은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측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실제 대만 팬들이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언급하며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대만에게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해라”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8월 한국 야구 치어리더의 ‘삐끼삐끼춤’을 재조명했다.
NYT는‘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지고 있는 ‘삐끼삐끼 춤’을 보도했다.
이어 “‘매우 여유로운(ultra-chill)’ 춤 동작을 추는 야구 치어리더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알고리즘을 장악, 수백만명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렸다.
‘삐끼삐끼’는 기아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쉬운 동작으로 만들어졌다.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는 챌린지 형식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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