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주택이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만 약 1만2000가구 공급된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지구)에서 첫 번째 본청약이 이뤄지고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에서도 공공분양 물량이 풀린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에 분양주택을 1만6000가구 가량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만2000가구가 수도권 물량이다. 특히 이달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총 2177가구가 공급되는 게 눈길을 끈다. 공공분양(A1·B1·B2블록) 1776가구, 신혼희망타운(A2블록) 401가구 규모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서도 신혼희망타운(A4블록) 255가구와 공공분양(A1블록) 920가구 등 총 1175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뉴홈 선택형의 1호 본청약이 이뤄질 예정이기도 하다. 이 유형은 임대주택으로 6년 동안 먼저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다. 이달 화성동탄2 지구(C14블록)에서 처음으로 610가구가 공급된다.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라고도 불린다.

8월에는 과천주암 신혼희망타운(C2블록) 물량 686가구가 공급된다. 과천주암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와 양재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다.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의정부우정 지구(A1블록)에도 공공분양주택이 538가구 공급된다.

9월에는 남양주진접2 지구(A7블록)에서 405가구가 추가로 풀린다. 이외에도 강원 원주무실 지구, 울산태화강변 지구에서 각각 295가구와 277가구가 공공분양 예정이다.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전국에서 8200가구가량이 공공분양 된다. 10월에는 △대전대동2 1130가구 △청주지북 757가구 △김해진례 387가구 등 2274가구가 풀린다. 11월에는 △남양주왕숙 499가구 △군포대야미 1003가구 등 1895가구가 청약 대기 중이다. 12월에는 △김포고촌2 262가구, △과천주암(C1블록) 932가구 등 4090가구가 집주인을 찾는다.

다만 건설공사 진행 상황, 입주 수요 등에 따라 공급계획이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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