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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메가폴리스, 세제 혜택과 우량 기업 유치로 산업단지의 새로운 모델 제시

기업 하기 좋은 진천메가폴리스, 수도권 인력수급도 문제없다

  • 남궁선희
  • 기사입력:2025.05.02 09:00:00
  • 최종수정:2025.05.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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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하기 좋은 진천메가폴리스, 수도권 인력수급도 문제없다
< 기회발전특구 주요 세제 혜택 / 출처 : 진천메가폴리스개발 ㈜ >
< 기회발전특구 주요 세제 혜택 / 출처 : 진천메가폴리스개발 ㈜ >

충청북도 진천군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천군 문백면 일원에 조성 중인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되면서, 세제 감면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무기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접근성과 우수한 교통망, 인접 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갖추면서, 진천메가폴리스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진천메가폴리스는 2024년 11월, 충청북도 내 제천·보은·음성 등과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진천메가폴리스는 146만4㎡(약 44.2만 평) 규모로, 충북 전체 지정 면적 362만3140㎡(109.6만 평)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단순한 지위 부여에 그치지 않는다. 기회발전특구 내에서 창업하거나 신설되는 사업장은 법인세를 5년간 전액 감면받고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재산세 역시 5년간 전액 감면받고 이후 5년간 50% 감면된다. 상속 혜택의 경우 상속인의 대표이사 종사 의무 폐지 및 600억원 한도 내에서 가업 상속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진천메가폴리스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규제 완화 혜택도 누린다. 지방정부가 직접 규제 특례를 설계해 중앙정부 심의만 거치면 적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행정 지연 없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여기에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주택 특별공급,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 있어, 인재 확보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진천메가폴리스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입지의 우수성에 있다. 국토의 중심인 지리적 강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해 전국 2시간 내 생활권, 수도권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산업입지를 갖추고 있다. 실제 고속도로 3개 노선(중부·경부·평택제천고속도로)과 국도 3개 노선(17·21·34번), 고속철도(수도권내륙선(예정)·오송역 25분), 광역철도(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청주공항 30분), 항만(평택항 70분), 항공(청주공항 10분) 등의 광역 교통망이 형성된다. 이러한 접근성은 산업단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진천군은 전국 비수도권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활성화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에 강력한 우위를 제공하는 대목이다.

또한 진천메가폴리스는 주변 산업 인프라와도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인근 청주 오창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소재 및 완제품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오창과학산단, 청주에어로폴리스, 음성의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 등도 가까워,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수요-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충청북도는 이미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결형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진천메가폴리스는 이러한 광역 클러스터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단순한 개별 산업단지를 넘어 지역 경제와 국가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진천메가폴리스는 분양률 40%를 돌파하며 청약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첨단 제조기업과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부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부지 계약을 마치고 착공 준비에 나섰다. 이처럼 진천메가폴리스는 초기 조성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진천군 역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경제 선순환 구조’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9년 연속 1조 원 이상 투자유치라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특구 지정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진천메가폴리스를 포함한 기회발전특구에 74조원 이상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법제 정비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특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가업 상속 공제 확대 법안 통과를 통한 세제지원 보완, 기업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메가폴리스는 더 이상 ‘지역 산업단지’라는 좁은 프레임에 머물지 않는다. 수도권과의 연계를 통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투자 유인을 극대화하는 세제 혜택, 전국적 물류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진천메가폴리스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이자, 지방시대 성공을 이끄는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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