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대한무용협회와 공청회 열어
“미술·문학과 달리 개별 법률 없어”
“미술·문학과 달리 개별 법률 없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무용의 새로운 도약,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배현진 의원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322c2e0ee79d4aed922cd8dbd4ceb87f_P1.png)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무용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담은 ‘무용진흥법’ 제정에 힘을 싣기 위해 28일 국회 공청회를 열었다.
배 의원은 이날 대한무용협회 공동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무용의 새로운 도약,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 측은 “무용진흥법 제정을 위한 자리로 무용계, 치권, 정부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각 개별 법률이 마련된 미술, 문학, 국악 등과 달리 무용은 문화예술진흥법과 공연법상 하나의 장르로만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유독 무용이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게 배 의원 측 설명이다. 배 의원은 무용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3월 국립무용원 건립과 전문인력 양성, 무용 관련 단체 지원 근거 등을 담은 무용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다.
배 의원은 개회사에서 “파리발레단의 박세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김기민 등 우리나라 무용수들이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며 “무용계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마련한 ‘무용진흥법’이 새로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은 “무용진흥법 제정, 국립무용원, 전문가 양성, 전용공연장 등 무용계 숙원사업을 배현진 의원과 함께 모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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