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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선언 초읽기...최측근 손영택 비서실장 사표

5월초 출마선언 가시화

  • 안정훈
  • 기사입력:2025.04.28 11:09:07
  • 최종수정:2025-04-28 1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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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출마선언 가시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최측근’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8일 한 권한대행 대선캠프 준비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5월초 한 권한대행의 출마선언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총리실에 따르면 손 실장은 이날 ‘개인 선택’을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늘 중 수리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원래 출석이 예정돼 있던 오전 10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했다.

변호사 출신인 손 실장은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개모집 오디션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정책소통실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기획위원을 맡았다.

한 권한대행과는 2022년 총리 청문회를 준비하며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과의 업무 궁합이 좋아 곧바로 1급인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으로 발탁된 뒤 2023년 차관급인 비서실장으로 승진했다.

손 실장 외 총리실 내 ‘어공’ 출신 고위 공무원 몇 명도 추가로 사직한 뒤 소수정예로 캠프를 꾸릴 것으로 전해진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선언 시점은 5월 1일 이후가 유력하다.

한 권한대행은 출마 일성으로 ‘조기 개헌’을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한해 대통령 임기를 1년으로 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남은 임기인 2027년 5월까지 2년만 하고 물러나는 방안 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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