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성매매 혐의 관련 불송치 처분을 받은 가운데 해당 스캔들에 함께 휩싸인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가 만남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아스카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학년과의 의혹들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내 친구 2명(남성)과 함께 2년 만에 만나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 둘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국분이 있다는 것도 몰랐으며 나 말고 다른 여자 사람들도 있었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학년이 그 자리에 있는지 몰랐다. 주학년이 있으니 오라는 이야기도 없었다. 그날 처음 만난 것이었고 그가 내게 ‘예전부터 팬이었다’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아스카는 “주학년 몸에 한 번도 닿은 적이 없고 껴안 적도 없다”며 “잘생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과의 스캔들로 인한 주학년의 팀 퇴출에 대해 “회사가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서 혹은 이때다 싶어서 탈퇴시킨 게 아닌가 싶다. 그게 아니면 그렇게 빨리 퇴출시킬 수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아스카는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퍼리지 말아달라”며 “나는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매매(매춘)을 한 적이 인생에서 한 번도 없다. 물론 이번에도 아니다”라고 한 차례 해명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한 매체는 주학년이 지난 5월말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만나 포옹 등의 스킨십을 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며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학년은 아스카와의 만남은 인정했으나 성매매 의혹에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성매매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즉시 공개해달라. 나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사건을 두고 주학년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성매매 혐의로 고발 당했으나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 주학년은 자신을 고발한 미상의 인물을 무고죄로 고소할거라 밝혔으며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매체 및 해당 기자에 대해선 이미 고소를 진행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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