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인기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단일 게임을 넘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양한 신규 게임 출시와 함께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까지 어우러지며 IP 인지도 강화와 이용자층 확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넥슨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높은 인기를 앞세워 IP 확장과 프랜차이즈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이플스토리’다. 2003년 4월 등장해 올해 서비스 22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19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 25%를 달성하며 건재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과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동일 IP 기반의 다수 타이틀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글로벌 서비스 역시 초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뚜렷한 지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IP 파워를 PC방, 테마파크, 프랜차이즈 축제, 식음료,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하며 게임을 넘어선 영역으로까지 적극 확장하는 상황이다.
올해 서비스 22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직후인 지난 6월 19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 PC방 점유율 25%를 달성했다. MMORPG 장르 1위, 종합 2위의 성적이다. 특히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직업 ‘렌’은 귀여운 외형과 쉬운 조작감을 바탕으로 많은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의 불을 지핀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챌린저스 월드’ 등 원활한 적응과 빠른 성장을 돕는 다양한 여름 이벤트도 기여했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를 꾸준히 즐겨왔던 기존 이용자층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는 평이다. 게임 이용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각종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와 신규 보스 몬스터를 비롯한 다채로운 도전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호응을 받았다.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M’도 지난 2016년 국내 첫 출시 이후 9년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오며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시아’, ‘에릴’, ‘아이엘’ 등 독자적인 오리지널 캐릭터와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고유한 재미를 구축했다. 글로벌에서도 북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며 전 세계 누적 가입자 수 74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게임은 아니지만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이후 북미와 대만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이용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 약 39만 명을 달성했다. 크리에이터 누적 수익도 510억원을 넘어서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도 ‘더로그’ 기준 인기 순위 11위를 유지 중일 정도로 원작 ‘메이플스토리’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는 서구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초현지화)’ 전략 아래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개발팀 주도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동시 접속자 수치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게임을 넘어 실생활 속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한 IP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오는 10월 서울 강남에 ‘메이플스토리’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잠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테마존 ‘메이플 아일랜드’를 개장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kt wiz 프로야구단과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브랜드데이 경기를 선보이고 유니폼 3종을 비롯한 협업 한정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제주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운영 중인‘’카페 메이플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개성 있는 식음료 및 굿즈에 힘입어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2만 2000명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공식 온라인 스토어 ’메이플스토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속 자신의 캐릭터를 실물 굿즈로 제작할 수 있는 초개인화 제품 제작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리 랩스’와 공식 어셋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굿즈 제작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리 커스텀 스튜디오’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메이플스토리’ IP 축제 ‘메이플 콘(MAPLE CON)’의 경우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 ‘마이 메이플스토리’ 등 IP 전체를 활용한 콘셉트로 3일간 1만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는 넥슨재단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금으로 청각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하는 ‘소리 나눔 프로젝트’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35만 명이 동참하며 청각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총 67명을 지원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청각 장애 어린이의 언어 재활 치료를 돕는 교구 ‘소리친구 예티’와 청각장애 이해 교육 애니메이션 ‘마법달팽이 와우’ 제작과 배포도 진행했다.

또 넥슨재단은 넥슨코리아, 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아바타, 맵, 몬스터, 미니게임 등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활용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헬로메이플’도 운영 중이다. ‘헬로메이플’은 ‘게이미피케이션’ 기반의 코딩 플랫폼이다. 게임의 작용 원리와 사고 과정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실제로 ‘헬로메이플’은 2024년 9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출시 이후 국내 공교육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헬로메이플’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자 하는 현직 교사와 강사가 전국적으로 3000명 이상 양성됐다.
이외에도 어린이의 놀 권리 및 건강권 항샹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사업 ‘단풍잎 놀이터’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주황버섯’ 콘셉트의 ‘단풍잎 놀이터’ 1호,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돌의 정령’ 콘셉트의 ‘단풍잎 놀이터’ 2호를 개장했다. 최근에는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단풍잎 놀이터’ 3호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풍잎 놀이터’는 어린이 참여형 놀이터로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단풍잎 용사단’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풍잎 놀이터’ 조성에 참여한 ‘단풍잎 용사단’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및 사후 설문조사에서는 놀이터 이용 만족도 점수가 9.1점으로 기존 놀이터 만족도 대비 약 3배 상승했으며 “해당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긍정 응답이 81%p 증가하는 등 높은 호응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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