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PC MMORPG ‘마비노기’가 21주년을 맞아 적용한 ‘뉴 라이즈(NEW RISE)’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대대적인 게임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이용자 지표를 끌어올렸다. 업데이트 당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전일 대비 80% 상승하고 신규 이용자가 전주 대비 1053% 증가하는 등 이용자 활성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마비노기’에 적용한 ‘뉴 라이즈’ 여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용자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전일 대비 80% 상승, 전체 이용자 수는 전주 대비 58% 증가했으며 신규 이용자 수는 전주 대비 1053%, 복귀 이용자 수는 22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PC방 지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PC방 집계 사이트 더 로그(The Log) 기준 7월 2주 차 PC방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934.2% 증가했으며 순위에서는 38계단이나 상승해 PC방 순위 1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위권에 재진입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 6월 21일 열린 21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공개된 ‘뉴 라이즈’ 업데이트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캐릭터 육성 루트를 전면 재구축하고 던전 난이도 재구성, 장비 시스템 개편, 신규 아이템 획득 콘텐츠 추가, 세공 간소화, 대규모 성장 지원 이벤트 도입 등 이용자 중심의 개편 사항을 알려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최동민 신임 디렉터는 “‘밀레시안(이용자)’ 분들에게 어느 때보다도 북적이는 던바튼을 선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마비노기’의 재반등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판타지 파티’ 이후 관련 커뮤니티에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자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넥슨은 콘텐츠 개선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이용자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여름 1차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된 ‘PC방 5시간 무료 지원 이벤트’로 PC방 이용 고객도 늘렸다. 해당 주간 PC방에서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는 이용자 수가 전주 대비 518% 증가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이벤트 참여 등록은 조기 마감됐지만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추가 전투 경험치, 캐릭터 레벨 즉시 달성, PC방 전용 타이틀, 전용 무기 및 의상 대여, 각종 지원 아이템 등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상시 제공하며 꾸준히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에 ‘마비노기’는 여전히 PC방 인기순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동민 디렉터도 이번 ‘뉴 라이즈’ 여름 업데이트의 성과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동민 디렉터는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정말 많은 변화를 줬고 나아진 ‘에린’을 위해 꾸준히 정진할 것”이라며 “이번 여름에 선보인 변화가 앞으로 있을 ‘마비노기’ 재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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