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FC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의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총 누적 시청자 1022만, 발행 콘텐츠 총 2750만 뷰, 시청 시간 1억 4000만 분 등 흥행에 성공했다. 넥슨은 ‘FSL’만의 정체성과 팬 경험을 중심에 둔 개편 첫 시즌이자 프랜차이즈와 개인전 도입 등 새로운 도전의 무대였던 이번 시즌이 단순한 리그 성과를 넘어 팬덤과 함께 성장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번 FSL 스프링은 기존 ‘eK 리그 챔피언십’에서 ‘FSL’로 개편 후 개최된 첫 대회로 8개 프랜차이즈 팀별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경쟁했다. 지난 3월 31일 개막해 지난 6월 14일 젠지의 신인 ‘wonder08’ 고원재 선수의 최종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반적에서 지표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총 누적 시청자 수 1022만명을 기록하며 개편 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의 512만 명 대비 2배의 성장을 보였다. ‘FC 온라인’ e스포츠 리그가 기존 팬덤의 한정된 소비를 넘어 ‘FC 온라인’을 처음 접하거나 가볍게 즐기던 팬층까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공식 중계 방송을 ‘FC 온라인’ 크리에이터가 개인 방송으로 송출할 수 있는 ‘Co-Streaming(코-스트리밍)’에 104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고 각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통해 약 120만 명의 시청자가 ‘FSL’을 시청하기도 했다. 공식 중계 방송만이 아닌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특색있는 해설과 소통을 통해 더욱 풍부한 ‘FSL’ 시청 경험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2025 FSL 스프링’ 결승전으로 펼쳐진 T1 ‘Ofel(강준호)’과 Gen.G ‘wonder08(고원재)’의 대결에서는 역대 최고 동시 시청자 수치인 15만48명을 기록하며 흥행의 정점을 찍었다. 해당 수치는 이전 시즌 3만6000명 대비 316%나 증가한 수치다. ‘FSL’이 첫 시즌부터 쌓아오고 있는 선수, 팀간 서사와 수준 높은 경기력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3만4756명으로 직전 시즌 1만5639명 대비 122% 상승했다. 이 수치는 단순 유입이 아닌 시청자와 팬들이 ‘FSL’ 경기에 지속적으로 체류하고 몰입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그 구조, 경기의 긴장감과 재미, 스토리텔링이 시너지를 내며 ‘FSL’ 첫 시즌을 ‘정주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총 시청 시간은 역시 직전 시즌 대비 시청 시간 8000만 분인 135% 증가한 1억 4000만 분을 기록하며 단순히 ‘많이 본 리그’를 넘어 ‘깊이 본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단발성 시청이 아닌 시즌 전체를 따라가며 ‘FSL’이 만들어가고 축적하는 서사의 소비로 이끌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이어질 ‘FSL’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올해 ‘FC 온라인’ e스포츠 개편 발표 이후 현재까지 발행한 콘텐츠 총 조회수도 2750만 뷰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콘텐츠 소비량을 기록했다. 이적시장 다큐멘터리, 경기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프로 선수들이 직접 전술과 팁을 알려주는 ‘인생전술’, 지난 경기 결과와 관전 포인트 등을 짚어주는 ‘일타봉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는 단순 일회성 시청을 넘어 팬들이 지속적으로 ‘꺼내 보는 콘텐츠’로 자리 잡아 시즌 내내 화제성을 유지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넥슨은 프리시즌 성격의 팀 리그 ‘2025 FSL 팀배틀(이하 ‘FTB’) 서머’를 7월 28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개인전으로 ‘FSL’과 달리 팀 단위 경기로 진행되며 FSL에 참여하는 8개 프랜차이즈 구단이 참가한다. 8강은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순위별로 ‘FC PRO 포인트’를 획득한다.
지난 ‘2025 FTB 스프링’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Gen.G와 Nongshim RedForce로 ‘2025 FSL 스프링’ 우승자이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wonder08’이 두각을 보인 바 있다. ‘2025 FSL 서머’ 개최 일정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넥슨 FC그룹장은 “‘2025 FSL 스프링’은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선수들의 활약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생각한다”며 “단발성 흥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경쟁의 재미를 더하고 깊이 있는 서사가 축적되는 ‘FC 온라인’ e스포츠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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