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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선수 하소연 흘려들을 수 없었다” 포켓볼오픈대회 기획한 당구업체 유니버설코리아

[인터뷰]유니버설코리아 박인덕 본부장, 6월초 유니버설코리아포켓볼오픈 타이틀스폰서, 조재호 정영화 권호준 등 후원에도 적극적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6.30 16:31:52
  • 최종수정:2025.06.30 16: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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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코리아는 최근 ‘포켓9볼오픈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대회 지원을 총괄한 유니버설코리아 박인덕 본부장은 “대회가 없다는 포켓볼 선수들의 하소연을 흘려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PBA투어 개막전이 열린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을 찾아 후원선수인 초클루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 본부장.
유니버설코리아는 최근 ‘포켓9볼오픈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대회 지원을 총괄한 유니버설코리아 박인덕 본부장은 “대회가 없다는 포켓볼 선수들의 하소연을 흘려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PBA투어 개막전이 열린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을 찾아 후원선수인 초클루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 본부장.
[인터뷰]유니버설코리아 박인덕 본부장,
6월초 유니버설코리아포켓볼오픈 타이틀스폰서,
조재호 정영화 권호준 등 후원에도 적극적

유니버설코리아(대표 박석준)는 당구업체 중 포켓볼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꼽힌다. 포켓볼 대회도 개최하고 정영화 임윤미 고태영 등 국내 대표적인 포켓볼 선수 다수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 선수 초클루는 외국선수 중 실력과 인성 뛰어나”

지난 6월에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니버설코리아포켓9볼 코리아오픈’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포켓볼은 캐롬에 비해 전국대회가 적다. 그런 만큼 66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아울러 선수들의 반응도 좋다.

유니버설코리아에서 이 대회를 총괄한 사람이 박인덕 본부장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애쓴 박 본부장과 얘기를 나눴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유니버설코리아 본부장을 맡고 있다. 회사의 대내외 행사 운영, 협력 관계 관리뿐만 아니라 선수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유니버설코리아는 캐롬, 포켓볼 분야의 많은 선수를 후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당구선수들이 조금이나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큐를 비롯해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캐롬 분야에선 조재호(NH농협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 신정주(이상 하나카드) 허채원(한체대) 등을, 포켓볼에서는 정영화 임윤미 고태영 권호준 등을 후원하고 있다.

▲6월 초 ‘2025 유니버설코리아포켓9볼코리아오픈’을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는데.

=평소 후원하는 선수들과 자주 식사하며 얘기를 나눈다. 그런 자리에서 포켓볼 선수들이 포켓볼 대회가 적다며 하소연했다. 선수들의 얘기를 듣고 흘릴 수 없어서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오픈대회라는) 대회방식뿐 아니라 총상금도 포켓볼대회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케이스인데.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선수들이 처음에는 상금규모와 관계없이 대회만 열어달라고하더라. 하지만 포켓볼에 애정이 많은 유니버설코리아 박석준 대표님과 제 생각은 달랐다. 포켓볼 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경기력 향상, 동기부여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대회 방식 등을 결정했다.

▲대회 개최에 대한 포켓볼 선수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다들 좋아하더라. 6월에 예정됐던 태백산배가 취소됐고, 대체된 대한당구연맹회장배에도 포켓볼 부문은 없었다. 포켓볼 선수들이 나갈 대회가 없던 상황에서 (유니버설배가) 열리니 선수들의 얼굴에 모처럼 활기가 넘쳐 보였다. (실제로 우승자인 김수웅선수는 “포켓볼은 (랭킹포인트 있는) 전국대회가 1년에 4번밖에 없어 항상 아쉽다”며 “그런 가운데 이런 대회를 개최해준 유니버설코리아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다음 대회도 개최할 생각인지.

=당구계 활성화를 위해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다. 하지만 여러 고려할 사항이 많아 아직 확정된 건 없다.

▲회사 얘기를 하면, 현재 유니버설코리아에서는 다양한 당구용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자체 브랜드인 JBS와 유니버설 외에도 메쯔, FE, 듀프린, 카무이팁 등 외국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특히 JBS는 유니버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코어 공법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 큐 공장과 독점 계약을 체결해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유니버설 큐와 JBS 큐는 무엇이 다른가.

=두 제품은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사실상 동일한 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유니버설 큐는 국내에서만 판매하고, JBS 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큐다. 앞으로도 당구팬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도 자주 찾는다고.

=후원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PBA 개막전 우승자 초클루 선수는 고 김경률 선수 소개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선수를 만나봤는데, 외국 선수 중에서도 초클루 선수가 실력이 뛰어나고, 성격이나 배려심 등 인성이 좋은 선수라고 꼽을 수 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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