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쿠션월드컵 첫 출전, I조서 조3위(2패),
오늘 2차예선(PPQ)에 김도현 출전
포르투3쿠션월드컵이 29일 밤(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차예선에 출전한 권미루가 첫판서 고배를 마셨다.
권미루(20, 부산당구연맹)는 포르투3쿠션월드컵 1차예선(PPPQ라운드)에서 2패로 조3위에 머물렀다. I조에서 경기한 권미루는 미구엘 칸톤(베네수엘라)에게 25:30(36이닝), 하칸 셀릭(덴마크)에게 18:30(30이닝)으로 져 2패로 탈락했다.
칸톤과의 첫 경기에서 권미루는 초반에 다득점 없이 1점씩 점수를 쌓다가 17, 18이닝에 3득점씩 기록하며 20이닝에 14:21로 뒤진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이번이 3쿠션월드컵 첫 출전인 권미루는 국제대회 출전 경험 부족으로 후반에도 단타와 공타를 거듭하며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못했다. 19:27로 끌려가던 36이닝에 하이런6점으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으나, 칸톤이 36이닝 ‘후공’에서 3득점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권미루는 두 번쨰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끝에 12점차로 패배, 대회를 마감했다. 이 조에선 칸톤이 2승으로 2차예선(PPQ라운드)에 진출했다.
국내 랭킹 105위 권미루는 2024년 3월 부산당구연맹 평가전서 공동3위를 차지한 ‘20대 기대주’로, 그 동안 전국당구대회에서는 128~256강 사이 성적을 냈다.
권미루는 MK빌리어드뉴스와 통화에서 “3쿠션월드컵 출전이 처음이라 엄청 어색하고 긴장, 경기력이 안나와 아쉽다. 그러나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포르투3쿠션월드컵 이틀째인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차예선(PPQ)에는 ‘10대 유망주’김도현(17, 부천상동구부설방통고)이 출전한다. 포르투3쿠션월드컵은 SOOP이 온라인으로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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