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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 일주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인생 시뮬레이션 신흥 강자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4.04 10:47:57
  • 최종수정:2025.04.04 10: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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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인조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심즈’ 시리즈가 지배하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인조이’는 이날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이는 크래프톤이 선보인 게임 중 역대 가장 빠른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인조이’는 크래프톤 산하 인조이스튜디오가 개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사실적인 비주얼을 앞세워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EA의 ‘심즈’ 시리즈 외에 사실상 선택지가 없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글로벌 게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인조이’는 출시 전날 ‘스팀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했고 출시 당일에는 판매 시작 40분 만에 ‘스팀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 순)’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도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체 판매 국가에서 스팀 최상위권의 판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4일 기준 스팀 내 이용자 평가는 83%의 이용자가 ‘추천’하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다. 방송 플랫폼에서는 SOOP(숲)과 치지직에서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 수 1위, 트위치 3위를 기록했다. 게임 내 이용자 창작물 공유 플랫폼 ‘캔버스(CANVAS)’의 이용자는 12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47만개 이상의 창작물이 게재됐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출시 전부터 주요 글로벌 게임쇼 출품,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적극적인 이용자 커뮤니티 소통 등으로 화제성을 높여 나갔다. 특히 온라인 쇼케이스와 체험판 출시를 통해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얼리액세스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인조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인조이를 크래프톤의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IP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에 향후 모드 제작 기능과 신규 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다운로드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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