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논란으로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은 배우 김수현(37)이 광고주들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YTN star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를 계약했던 A사와 B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원이다.
이외에도 C사는 신뢰 관계 훼손 등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또는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의 경우 광고 모델료는 연간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은 16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약금 규정 등에 따라 총 위약금은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소와 관련해 김수현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의 주장으로 고인과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함께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수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유족·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측에 120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팬덤도 그를 향한 악성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팬 연합(유카리스, 김수현갤러리)은 지난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인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 모독 등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팬들의 공감대와 뜻이 모였다”며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사실을 알렸다.
김수현은 해당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사실상 하차했고, 그의 주연작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도 공개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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