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함은정이 박윤재와 이가령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 6회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강재인(함은정 분), 황기찬(박윤재 분), 강세리(이가령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인과 기찬, 세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뒤늦게 합류한 기찬은 재인과 함께 있는 세리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황한 기찬과 달리 여유로운 태도의 세리는 아슬아슬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한편 도유경(차민지 분)의 혹독한 시집살이는 계속됐다. 시모 노숙자(이보희 분)는 유경에게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타박하는가 하면 남편 황기만(강성민 분)은 조카 황은호(여시온 분) 납치사건으로 유경의 속을 썩였다.
사위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던 최자영(이상숙 분)은 기찬에게 재인을 향한 마음을 물었다. 이에 기찬은 “재인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대답했고, 자영은 “난 내 딸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은 절대 가만 안 둬”라며 단단히 경고했다.
재인은 유경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유경과 만난 뒤 그녀는 우연히 환자에게 선행을 베풀었고, 이 모습을 지켜본 김도윤(서준영 분)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재인은 아들을 구해준 도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세리가 재인의 고모 강미란(강경헌 분)의 초대를 받고 집에 들어서는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예상치 못한 세리의 방문에 놀란 재인은 세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세리는 자영과 인사하면서 과거 일을 회상, 심상치 않은 인연을 암시해 무슨 사연이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목한 재인의 가족을 보고 질투심에 휩싸인 세리는 기찬을 따로 불러내 “이 방 나랑 어울리는 거 같아. 나 이 집에서 살고 싶어”라고 욕망을 드러냈고 이내 그와 애정행각을 벌였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두 사람의 스킨십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방송 말미 은호는 아빠를 찾아 나섰다가 기찬과 세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은호가 있는 방에 따라 들어온 재인이 두 사람을 마주하면서 의아해하는 엔딩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과연 기찬과 세리는 재인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게 될지 다음 방송을 더욱 궁금케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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