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사라 강이 박보검과의 무대 뒤풀이에서 깜짝 고백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의 새 코너 ‘별 헤는 밤’에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사라 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표곡 ‘Summer Is For Falling In Love’로 잘 알려진 사라 강은, 이날 방송에서 감성 가득한 무대와 함께 눈물 섞인 진심을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섭외받았을 때 진짜 사기인 줄 알았다. 아이가 이제 막 돌이라 망설였지만, 딸에게 어떤 모습이든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고, 눈물로 감동을 더했다.
특히 “우리 집에도 ‘관식이’ 있다. 남편이 아기를 보고 있다”며, 박보검의 과거 유행어 ‘양관식 남편’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초등학교 음악 선생님을 하던 시절,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음악이란 걸 알게 됐다. 그때 남편이 ‘돈은 내가 벌테니 너 하고 싶은 거 해봐’라고 말해줬다”며 가족의 응원으로 꿈을 좇게 된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무대를 마친 사라 강은 “남편에게 박보검 님과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 못 지킨 것 같다. 미안해”라며 농담 섞인 고백으로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박보검은 “딸 보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이 무대가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사라 강은 이날 감동과 유쾌함을 오가는 무대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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