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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꿈엔 안 오고…내 꿈에만 오셨어요” 전인화가 꺼낸 시어머니 이야기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01 20:37:17
  • 최종수정:2025.05.01 2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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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함께한 시어머니는 아들의 꿈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며느리 전인화의 꿈엔 조용히 찾아왔다. 그 긴 세월만큼 깊어진 마음은 조심스러운 고백으로 담담히 흘러나왔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전인화가 후배 기은세의 초대를 받아 직접 만든 6가지 코스 요리를 맛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식사와 함께 이어진 대화 속에서 전인화는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낸다. “결혼하고 30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밝힌 그는 “시어머니가 계시는 동안 요리는 거의 하지 않았다. 대신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30년을 함께한 시어머니는 아들의 꿈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며느리 전인화의 꿈엔 조용히 찾아왔다. 사진=KBS 제공
30년을 함께한 시어머니는 아들의 꿈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며느리 전인화의 꿈엔 조용히 찾아왔다. 사진=KBS 제공
배우 전인화가 후배 기은세의 초대를 받아 직접 만든 6가지 코스 요리를 맛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KBS 제공
배우 전인화가 후배 기은세의 초대를 받아 직접 만든 6가지 코스 요리를 맛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KBS 제공

요리의 재미를 알게 된 건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였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식을 하게 됐고, 그제야 주방 살림의 재미를 알았다”며 전인화는 조금 늦게 시작된 자신의 요리 이야기를 웃으며 전했다. 이어진 대화 속 전인화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내 꿈에 나타나셨다. 남편인 유동근 씨의 꿈엔 한 번도 안 오셨는데, 내 꿈에만 오셨다”고 조심스레 전했고, 이를 들은 기은세는 놀라워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인화가 기은세의 음식을 맛보며 가족을 떠올리는 따뜻한 장면도 그려진다. “우리 아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나도 이런 걸 해봐야겠다”며 연신 감탄하는 전인화를 위해, 기은세는 준비한 음식들을 예쁘게 포장해 선물하며 선후배 사이의 정까지 더한다.

전인화의 고백과 함께 전해지는 따뜻한 한 끼의 진심은 2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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