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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을 터뜨려라...이세돌→츄까지, 더 살벌하게 돌아온 ‘데블스 플랜: 데스룸’ (종합) [MK★현장]

  • 금빛나
  • 기사입력:2025.04.29 12:31:11
  • 최종수정:2025-04-29 13: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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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 모두 장난 아닙니다. 재밌게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이세돌)

‘도파민이 터지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 펼쳐진다.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위해 ‘감옥동’까지 만들어 대놓고 판을 깔아준 ‘데블스 플랜: 데스룸’ 오직 ‘승리’를 위해 치열한 두뇌 플레이를 펼치는 14명의 플레이어 중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최종에 웃는 자는 누가 될까.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시즌1에서는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와 팽팽한 심리전과 함께, 생존을 위한 갈등, 연합과 배신까지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하며 K-두뇌 서바이벌 최강자의 입지를 증명한 바 있다.

‘데스룸’이라는 부제를 달고 새롭게 돌아온 시즌은 ‘정종연 장르’의 정수를 담은 진짜 두뇌 전쟁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시즌1 당시 메인매치에서 고배를 마신 플레이어들의 반전의 역사가 이뤄졌던 감옥을 감옥동으로 확대, 매일 밤 탈락자가 발생하는 만큼, 피할 수 없는 감옥매치로 숨 막히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총 14명의 플레이어가 출연한다. 시즌1보다 2명 늘어난 만큼 전략적 변수와 역학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된다.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 각 분야 최고, 최강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맞붙을 두뇌 각축전과 심리전은 미친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종연 PD는 플레이어 선정에 대해 “14명이 된 것은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날마다 한명씩 탈락이 이뤄지기에 플에이어가 조금 모자라더라. 2명 정도 추가하면 좋겠다 싶었다.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는 다양한 캐릭터가 중요하기에, 좀 더 준비할수록 사람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다”며 “기본적으로 섭외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보일만한 새로운 캐릭터를 늘 원한다.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늘 고심하면서, 기대할 만한 그런 분을 모시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정종연 PD가 뽑은 최대의 기대주는 이세돌과 규현이었다. 정종연 PD는 “이세돌 사범을 섭외한 것은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할 플레이어가 누굴까’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었다. 이세돌 사범이 말을 재밌게 하신다.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이런 명언도 있으시다. 쭉 이세돌 사범님의 인생을 다룬 다큐라든지 알파고 다큐라든지, 말을 굉장히 재밌게 하신다. 승부사 같은 기질이 있다. 보통 바둑을 이겨야 하니 부리는 승부가 아닌, 승부사적인 부분도 있고 보드게임도 개발하고 포커 플레이어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 도파민 중독자 느낌이 있다. 큰 승부를 기다리는 느낌이 있으시다. 오셔서도 다들 사범님이 어려운 사람인 줄 알고 굉장히 무서워 했는데 입만 벌리면 골 때리는 말을 많이 하셔서 굉장히 재미있으시다. 너무 재밌으셔서 이세돌의 입을 보시면 무슨 말을 하시는지 잘 들으시면 재밌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규현을 ‘더 지니어스2’때 게스트로 출연시킨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SM을 끌고 가는 대표 원톱 아이돌로서의 무게감이 있어서 철갑을 두르고 했었다. 늘 걱정하고 노심초사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 어떻게 하나 보자는 마음으로 섭외했다. 다 내려놓았더라. 규현의 실제 속을 다 까발리자는 마음으로 했다. 규현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에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둑의 전설 이세돌은 ‘데블스 플랜: 데스’에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승부사 기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성난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저스틴 H. 민은 두뇌 서바이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깜짝 놀랄 플레이를 보여주며,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및 예능 등 연예계 전방위에서 활동중인 규현이 어떤 발군의 플레이를 펼친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부담보다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출연했다고 밝힌 이세돌은 “세트장을 들어가면서부터 제작진분들이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는 생각을 했다. 게임 같은 부분도 굉장히 신선했다. 덕택에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재밌게 즐기지 않았나 싶다. 다 같이 시청자 분들도 재밌고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규현은 “한동안 누군가가 스타가 되는 것을 서포트를 했다. 패널이나 엠시로 활약했는데 오랜만에 플레이어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고민을 많이 하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했다. 열심히 재밌게 행복하게 했던 시간이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에 몰입한 만큼 한편으로 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규현은 “나도 모르는 모습이 나왔다. 아무래도 저는 못 볼 거 같다. 사실 저도 2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제가 만든 저의 가면같은 모습이 있지 않느냐. 다 벗어 던졌다”며 “저도 몰랐던 분노, 분개, 알 수 없었던 사명감, 정의 이런 것을 외치는 걸 보면서,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JTBC 개국 아나운서이자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 시험을 패스한 강지영도 ‘데블스 플랜: 데스’로 두뇌 게임을 보여주며, 과학고를 조기졸업한 카이스트 출신 배우 윤소희 또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승부를 즐기며 판을 흔들 전투력까지 있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음악프로듀서 세븐하이, 지성을 갖춘 인재이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 대학생 이승현, 멘사 코리아 아이큐 측정 최대치인 156을 인정받은 서울대 출신 인플루언서 정현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호기심을 높인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모델이자 서바이벌에서 모든 걸 던질 준비가 돼 있는 최현준, 외유내강 캐릭터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8년차 가수 츄가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서 보여줄 새 얼굴도 기대된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강지영은 “아나운서이다보니 평정심을 가지고 방송에 임할 때가 많앗다. 시즌1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몰입이 된다 싶을 때도 있었다. 막상 해보니 쉽게 몰입했고,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고 하면서 “이번 게임을 통해 저도 규현 씨를 다시 보게 됐다. 규현시 팬이었다”고 말해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윤소희는 “평소 감정변화가 크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 차분한 편인데, 게임을 하다 보니 감정의 북받치는 상황이 생기더라. 내가 이렇게까지 화가 날 수도 있구나 싶었다”며 “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쟁하는 걸 안 좋아해서, 비슷한 프로그램 섭외가 왓을 때 안 했는데, 정종연 P{D님이 하기도 하셨고 시즌1을 보니 친분이 있는 분들이 나와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출연할 때 저만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즌1을 재밌게 봤다”고 말한 츄는 “치열하게 서바이벌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용기를 내서 새로운 플레이어로서의 면을 보고자 해봤다”고 전했다. 세븐하이는 “해외에서 포커 대회를 많이 나가다 보니 새로운 게임의 갈망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소하는 차원해서 참여했다. 제 인생에 새로운 경험을 한 거 같아서 만졳스럽다”고 표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종연 PD,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최현준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규범이나 규칙 속에서 살아가는데 ‘데블스 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이 게임에서의 면죄부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다 벗어던지고 과연 사람들의 진짜 얼굴이 어떤지 알아보면서 뜨겁게 플레이했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앗삳.

무엇보다도 참가자 공개 모집에서 1000명이 넘는 경쟁자를 뚫고 선정된 플레이어들도 기대를 더한다. 성형외과 의사인 김하린, 2021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박상연,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손은유, 보드게임 마스터 티노가 어떤 예측불허 플레이로 두뇌 서바이벌 쾌감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의 핵심은 감옥동에서 벌어지는 감옥매치다. 무엇보다도 첫날부터 절반의 플레이어들이 감옥동으로 쫓겨나 감옥매치를 벌이는 잔혹한 룰은 도파민을 치솟게 한다. 치열했던 메인매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피스 갯수에 따라 플레이어들의 거취가 결정된다. 탈락자를 제외하고 절반의 플레이어들이 감옥동으로 내몰려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정종연PD는 시즌1과 제일 크게 달라진 점으로 ‘생활동’과 ‘감옥동’의 구분을 꼽으며 “감옥동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감옥매치를 치르게 된다. 감옥매치를 치르는 장소가 데스룸이다. 그게 제일 큰 부분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시즌 전체의 색이 달라지는 효과를 기대했고 그렇게 됐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고인물 게임이 아닌 ‘브랜 뉴 게임’이 등장도 예고하면서 새로워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대해 강지영은 “도파민이 터지고 싶다는 주목해 달라. 주목해 주신 만큼 도파민을 마음껏 터뜨려 주겠다”고 자신을 드러냈다.

오직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는,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것을 보여 줄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오는 5월 6일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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